한국 , 심판 판정 논란 속에 가나에게 3-2 패배 , 포르투갈전 승리 준비해야한다
축구 강국 우루과이와 1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를 맞이하게된다.
한국 언론과 매체에서는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만큼 가나전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경기 결과는 3-2 패배를 당하게된다.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양 팀 에이스를 투입한 가운데 한국은 2선에 권창훈 , 정우영을 투입하였고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아닌 조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부터 한국은 라인을 끌려올려 많은 코너킥 기회와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좀처럼 득점에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의 공세에 가나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았지만 가나 역시 점점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고 24분 가나에게 프리킥 찬스가 주어진다.
가나의 프리킥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리수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가나였으며 공격을 퍼부었던 한국에 비해 가나는 생각보다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침체될 것 같았던 한국은 10분 뒤 아예우의 크로스를 쿠두스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해 단숨에 2골을 기록하는 가나였으며 초반 공격 폭풍을 보여준 한국은 단 20분 만에 다른 팀이 된 것 같았다.
결국 2-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며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은 46분 나상호 , 57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벤투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하게된다.
이강인 투입 후 1분 뒤인 58분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해 1점을 따라잡은 한국이었다.
가나가 몰아친 것처럼 한국 역시 몰아치기 시작했고 3분 뒤인 61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또 다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2 동점이 되어버린다.
희망을 가지며 불타오르던 한국 선수들은 역전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7분 뒤인 68분 왼쪽 측면에서 멘사의 크로스를 이냐키 윌리엄스가 헛발질해 흘려온 공이 쿠드스에게 향하고 쿠드스가 득점으로 이어내 다시 승기를 잡는 가나였다.
가나는 78분부터 선수들을 교체하기 시작했고 한국도 정우영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해 공격에 중점을 두었지만 결국 시간은 흘렀고 추가 시간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 논란이 되었다.
한국은 1무 1패로 승점 단 1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주심에게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에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강력한 항의를 하며 레드 카드를 받게된다.
한국 팬들은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가질 수 있었지만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운명을 결정해야하는 현 상황에서 파울루 벤투의 퇴장은 현명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벤투도 선수도 아닌 수석 코치인 세르지우 코스타가 대신 자리를 대체했고 그는 "공평하지 않았다 , 우리는 동점골 기회를 박탈당했고 주심이 기회를 없앴다"라고 말하며 주심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다가올 포르투갈 경기에 대해 "벤투 감독의 빈 자리는 큰 손실이지만 우리는 힘을 모아 대처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끝난 가운데 한국은 우루과이를 2-0으로 승리한 H조 1위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