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월드컵 Story

포르투갈에게 2-1 역전승 거둔 한국 , 12년 만에 16강 진출

푸키푸키 2022. 12. 3. 09:24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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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잡은 기적처럼 한국도 H조 1위인 포르투갈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 하나만으로 3차전이 시작되었다.

 

해외에서 많은 언론 매체들은 당연 한국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고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경우의 수로 16강 진출을 노려봐야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게된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김승규로 시작으로 김진수-김영권-권경원-김문환의 4백을 구성했고 미드필더는 이강인-정우영-황인범을 선택했다.

 

공격에는 손흥민-조규성-이재성이 나와 변칙적인 4-2-3-1 포메이션을 예상할 수 있었으며 이 경기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던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빠지게된다.

 

포르투갈은 4-3-3으로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 , 수비는 주앙 칸셀루-안토니오 실바-페페-디오고 달롯 , 중원은 비티냐-후벵 네베스-마테우스 누네스가 선택되었다.

 

공격에는 주앙 마리우-크리스티아누 호날두-히카르두 오르타가 배치되었으며 포르투갈은 19세 월드컵 첫 출전인 안토니오 실바를 투입했고 16강이 확정된만큼 힘을 좀 뺀 느낌이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5분 포르투갈은 오른쪽 달롯의 마크가 빈 것을 보고 달롯에게 공을 보내고 달롯의 낮은 크로스를 오르타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는 포르투갈이었다.

 

역시 강팀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27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호날두 등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김영권이 득점으로 이어내 스코어는 1-1이 되어버린다.

 

전반전부터 득점을 기록해 불타오르기 시작했던 두 팀은 42분 비티냐의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하고 호날두도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가며 전반전이 종료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1-1 스코어로 양 팀은 다시 팽팽해지기 시작했고 65분 포르투갈은 후벵 네베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마테우스 누녜스를 빼고 주앙 팔리냐 , 안드레 실바 , 하파엘 레앙이 투입된다.

한국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고 있었으며 81분 한국은 이강인 , 김영권을 빼고 손호준 , 황의조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포르투갈도 윌리엄 카르발류 ,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했으며 추가 시간 손흥민이 침투해 선수들을 끌어모았고 전방으로 뿌린 패스를 황희찬이 득점으로 이어내 한국은 2-1 역전에 성공하게된다.

 

결국 경기는 종료되며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년 만에 포르투갈에게 승리하게 되었고 한국은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된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하게 된 한국이었으며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펼쳐진 경기인 만큼 알라이얀의 기적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일본이 기적을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도 기적을 보여줬으며 이들은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상대해야했다.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 있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력했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은 집중력이 좋았고 강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늘 패배에 대해 "선수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경기에서 호날두 교체 과정에서 조규성과 호날두의 신경전에 대해 "한국 선수 때문에 기분이 나뻐보였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호날두가 교체 지시로 인해 경기장을 느리게 빠져나가자 서둘러 나가라고 말했고 호날두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강두"라고 말하며 마치 유벤투스 K리그 방한의 복수를 해준 것 같았다.

 

이제 한국은 16강 기쁨도 잠시 브라질을 어떻게 상대해야할 지 연구할 일만 남았으며 기적의 16강 진출로 인해 많은 한국 팬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