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월드컵 Story

16강에서 브라질에게 4-1 대패한 한국 , 벤투 감독 재계약 없이 떠난다

푸키푸키 2022. 12. 6. 13:43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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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한국의 16강이 시작된 가운데 상대는 다름 아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삼바 축구 브라질이었다.

 

네이마르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현 축구계에서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력을 보유한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이었으며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포르투갈전처럼 승리하는 기적을 바라고 있었다.

 

브라질은 4-2-3-1의 전술로 알리송을 시작으로 에데르 밀리탕-마르퀴뇨스-티아고 실바-다닐루로 수비진을 구축했고 중원에는 루카스 파케타와 카세미루를 배치했다.

 

2선에는 하피냐-네이마르-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최적의 공격력을 자랑했고 최전방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히샬리송이 모습을 보이게된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김문환-김민재-김영권-김진수의 4백 , 이재성-정우영-황인범-황희찬으로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에는 조규성과 손흥민으로 이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던 가운데 결국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브라질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국이 생각한 것처럼 브라질은 호락호락하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측면을 공략하면 될 것 같았던 공격은 오히려 한국이 공격을 당하며 경기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반 7분 , 하피냐가 침투 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찍 선제골을 기록하는 브라질이었으며 6분 뒤인 13분 정우영이 공을 걷어낼라는 과정에서 히샬리송의 다리를 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된다.

 

결국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2-0이 되었고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16분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이 선방해냈다.

 

25분 황희찬은 또 다시 슈팅을 시도하지만 알리송이 공을 잡아내며 점점 추진력이 생기는 한국 같았지만 29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3-0이 되어버리고만다.

 

브라질의 축구에 점점 격차를 느끼기 시작한 한국이었고 36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파케타가 가볍게 득점으로 이어내며 스코어는 4-0이 되어버린다.

브라질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5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파케타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김승규가 선방해내고 히샬리송의 역습이 있었지만 김승규가 막으며 브라질을 막기 바쁜 한국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4-0으로 종료되고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46분 한국은 김진수와 정우영을 빼고 홍철과 손호준을 투입했고 47분 손흥민이 감아차기를 시도하지만 알리송이 선방해낸다.

 

브라질도 64분 에데르 밀리탕을 빼고 다니 알베스를 투입하였으며 65분 황인범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해 한국은 전술의 변화보다 선수들에게 월드컵 경험을 안겨줄라는 의도 같았다.

 

브라질 역시 선수들을 교체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며 76분 이강인의 프리킥 슈팅을 걷어낸 공을 백승호가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골 따라잡기 시작했다.

 

79분 조규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으며 80분 브라질은 골키퍼인 알리송을 빼고 웨베르통을 투입하며 이미 경기는 끝난 것 같았다.

 

결국 경기는 4-1로 종료되며 브라질은 보다 편한 16강을 치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조별리그에서 분투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이었지만 토너먼트에서 무력했으며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민재는 "네이마르가 100%의 수준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고 이강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다 , 하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말했으며 자신들의 노력에 대해 이해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라질은 보다 쉽게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들의 세레머니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 브라질의 3번째 득점 후 선수를 포함해 치치 감독까지 세러머니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계 언론 매체들은 이를 무례한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감독이 선수들의 세러머니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던 가운데 치치 감독은 "선수들이 춤을 추는 것 농담하는 것에 익숙해져야한다 , 그들이 하면 나도 해보겠다고 한 상황이 이뤄진 것 뿐이며 이런 행동이 오해를 샀다고 생각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으며 그는 재계약을 생각하지 않고 있고 휴식을 취한 뒤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16강까지 끌어올리며 한국 축구에 가능성을 보다 제대로 보여준 가운데 그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으며 한국 축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새로운 한국 축구 역사를 만들어갈 준비를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