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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EPL 최고령" 호지슨 경질한 크리스탈 팰리스, "유로파 우승" 글라스너 감독 선임

푸키푸키 2024. 2. 20. 08:12

ⓒ 게티이미지

PL 역대 최고령 감독인 로이 호지슨, 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휘했고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중위권 경쟁에 안정적인 지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많은 나이로 인해 그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가운데 사실상 은퇴라고 생각되었던 호지슨은 왓포드의 감독으로 부임해 여전히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호지슨이 떠나고 아스널의 전설인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독수리 부대를 이끌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 다시 한번 감독 교체를 고민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결국 이들은 로이 호지슨의 복귀를 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호지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부름을 받아 크리스탈 팰리스로 복귀를 선택했다.

 

호지슨은 복귀 시즌인 22-23시즌 11위를 기록하며 구단은 그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고 결국 23-24시즌까지 호지슨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동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번 시즌은 암울했다. 수비력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경기 내용 역시 지난 시즌처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그의 경질이 언급되던 상황이었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의 많은 나이로 인해 호지슨 체제를 탈출하기 원했지만 결국 호지슨에 의지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던 와중 호지슨의 건강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 다가오자 이들은 감독 교체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저조한 경기, 많은 나이, 건강 이상으로 인해 크리스탈 팰리스가 감독을 교체하는 이유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차기 감독을 찾아나선 크리스탈 팰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의 경질을 발표했고 호지슨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내게 특별한 클럽이다, 축구 인생에서 큰 역할을 했다, 6시즌 동안 정말 즐거웠다"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호지슨 감독은 이번에야말로 은퇴를 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었으며 감독으로 엄청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호지슨 감독은 "지금 상황에 다음 감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고 그 역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안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 측과 팬들은 호지슨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중요한 존재였다고 언급했던 가운데 이들은 경질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호지슨의 대체자를 발표하게 된다.

 

그 인물은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감독이었던 올리버 글라스너였다. 이전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었던 그는 21-22시즌 프랑크푸르트를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던 장본인이었다.

 

22-23시즌까지 프랑크푸르트를 지도하고 구단을 떠난 그는 휴식기에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었고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는 글라스너에게 접근했지만 당시 글라스너는 휴식을 원해 한 차례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글라스너의 감독직 제안을 요청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결국 글라스너를 품게 되었고 결국 그와 2년 계약을 체결해 글라스너는 EPL 입성에 성공하게 되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버튼전에서 패디 매카시, 레이 루잉턴 코치가 감독으로 나서 경기를 소화해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글라스너는 곧바로 합류해 다음 상대인 번리전에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현재 리그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좀 더 높은 순위까지 끌어올릴지 주목이 되는 글라스너의 크리스탈 팰리스였으며 축구 팬들은 그가 보여주는 마법에 많은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