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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은퇴" 아구에로, 친정팀 훈련 예정 소식에 거짓말이라며 반박

푸키푸키 2024. 2. 28. 09:10

ⓒ 게티이미지

2021년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 경기 중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게 된 그는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을 받게 되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게 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시즌도 뛰지 못했고 원치 않았던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맨시티의 리빌딩 레전드였던 그의 은퇴에 많은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그 역시 눈물을 보이며 은퇴를 결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메시를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코치로 합류하기도 했지만 그는 은퇴 이후 축구계가 아닌 스트리머, 프로게임단의 구단주로 활동하며 여전히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매체에서 "아구에로가 전 소속팀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해 그의 현역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아구에로는 인터넷 방송 도중 자신의 심장 전문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물었고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매체에서 그의 현역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매체에서 그가 자신의 유스 구단이자 데뷔 구단이었던 인데펜디엔테와 훈련을 통해 선수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현 인데펜디엔테의 감독은 과거 맨유, 맨시티, 유벤투스에서 활동했던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였으며 그는 "쿤을 가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팀 동료로서 지금은 감독으로서 그렇다, 비록 10분이나 15분일지라도"라고 말하며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아구에로는 인데펜디엔테에서 훈련을 통해 선수 복귀를 시도하는 것 같았지만 그는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자신의 현역 복귀에 대해 부정했다.

그는 "나는 인디펜디엔테와 훈련하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거짓말이고 가끔은 일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며 1부 리그 수준의 훈련에 복귀하려면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라고 말하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인터넷 방송 중 테베스가 자신을 부른다면 심장 전문의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그의 현역 복귀 기사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아구에로는 자신이 방송 중 내뱉은 말에 진땀을 빼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현재 나이 35세로 현역에 복귀한다고 한들 약 1~2년의 시간을 준비해야 했다. 2021년부터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쓴 그는 건강을 위해 경기장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쓰러지던 당시 자신이 느낀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익사하는 기분이었고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 머리가 아팠고 몸이 안 좋아 그런 것 같았지만 속으로는 심장 아프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중볼 경합 직후 난 현기증을 느꼈고 기절할 것 같았고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어떠한 말도 내뱉지 못했다, 결국 상대 주장을 붙잡고 경기 중단을 말했고 모든 상황이 멈추자 그제야 심장이 뛰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직업이 축구 선수였던 만큼 다시 경기장에 뛰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지만 자신이 느꼈던 공포를 또다시 경기장에서 느낄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한 때 유럽의 골잡이로 이름을 알렸던 아구에로였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은 은퇴를 했다는 것을 강조했던 만큼 해당 소식은 단순한 소문으로 종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