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너 마저.." 첼시의 9번의 저주 ,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첼시를 대표하는 공격수를 물어봤을 때 모두가 디디에 드록바를 언급할 것이고 그 다음으로 디에고 코스타를 언급할 것이다.
첼시는 오래 전부터 많은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축구 팬들의 기억에 남는 공격수는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등번호까지 이어지며 첼시에게 등번호 9번 징크스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거 첼시에서 뛰던 디에고 코스타는 등번호 19번 , 디디에 드록바는 등번호 15번과 11번을 사용한 가운데 유독 9번의 등번호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첼시 합류 후 부진을 겪게된다.
그 징크스는 이번에도 작용하고 말았다. 인터밀란에서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는 1시즌만에 인터밀란 임대 복귀를 코 앞에 두며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루카쿠가 인테르 복귀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전해지고 있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최악의 영입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100억대 임대료로 인터밀란 복귀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언론 매체들은 첼시의 9번 공격수 징크스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
루카쿠까지 그 계보를 이어내며 첼시는 다시 한 번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과거 9번 선수들이 회자되고 있는 현 시점이었다.
세리에 AC밀란에서도 9번 공격수 징크스가 존재했지만 올리비에 지루가 밀란으로 합류한 뒤 이 징크스는 깨졌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첼시는 아직까지 이 징크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역대 첼시 9번 공격수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첼시의 9번 공격수 징크스는 04-0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 마테야 케즈만부터 시작된다. PSV에서 활약하던 공격수였던 그는 네덜란드에서 4시즌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첼시에서는 25경기 4골을 기록했고 05-06시즌 에르난 크레스포가 합류해보지만 AC밀란으로 임대 이적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반면 첼시에서는 42경기 13골이 고작이었으며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던 크레스포였다.
06-07시즌에는 수비수인 할라드 불라루즈를 영입했지만 그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였다. 당연 득점은 없었고 07-08시즌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에게 등번호 9번을 주며 영입하게 되지만 15경기 1골을 기록하게된다.
첼시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부터 미드필더에게 9번을 넘겨봤지만 그 선수들도 부진을 겪게 되었고 08-09시즌 당시 유망한 공격수로 평가받던 프랑코 디 산토에게 등번호 9번을 선사해보지만 16경기 0골을 기록하게된다.
이렇게 한 동안 등번호 9번을 내주지 않다가 당시 리버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등번호 9번을 내주게된다.
토레스의 영입은 헬기를 동원할 정도로 큰 기대를 했지만 파란 토레스는 완벽히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고 172경기 45골 , 첼시에서 최악의 영입으로 이름을 올리게된다.
토레스도 AC밀란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떠난 보낸 뒤 16-17시즌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를 맨유에서 영입했지만 12경기 1골 , 17-18시즌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지만 48경기 15골로 그는 완벽한 찬스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경우가 빈번했다.
18-19시즌 세리에의 소문난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까지 임대 영입해보지만 18경기 5골로 기대 이하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유스 출신인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등번호 9번을 넘겨보지만 2시즌동안 79경기 30골을 기록해 투헬 체제에서 외면을 받게된다.
그 다음으로 과거 드록바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루카쿠가 첼시에 복귀했지만 득점은 커녕 인터밀란 복귀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었고 결국 임대 이적이 유력해지며 첼시의 등번호 9번 잔혹사의 계보를 이어가게된다.
약 20년 동안 첼시의 9번 공격수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번을 다른 포지션에 내주기도 해봤지만 효과는 차이가 없었고 첼시는 여전히 골잡이 영입에 허덕이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드록바 , 코스타가 그나마 첼시의 대표적 공격수로 남아있는 가운데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한 첼시인 만큼 이번 이적시장에서 징크스를 깰만한 공격수 영입이 절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