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남미 강호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 16강 진출 가능성 보여줬다
대망의 한국이 포함되어있는 H조의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1차전 우루과이VS한국전이 펼쳐지게된다. 관중석에는 붉은 악마로부터 한국의 대표 응원인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이 들려오고 있었고 여기서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보인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으며 익숙했던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함께 뛰고 있는 왼쪽 풀백인 마티아스 올리베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호세 히메네스 , 베테랑 디에고 고딘과 마르틴 카세레스가 수비진을 책임졌다.
미드필더는 손흥민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 세리에의 신성으로 통했던 라치오의 마티아스 베시노 , 그리고 우루과이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던 레알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모습을 보였다.
공격진에서는 리버풀의 다윈(다르윈) 누녜스 , 루이스 수아레스 , 맨유의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모습을 보였으며 해외파가 즐비하는 우루과이의 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한국은 4-5-1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실상 4-2-3-1의 변칙 포메이션을 선택한 가운데 4명의 수비수는 "포(FOUR)김"라인인 김문환-김민재-김영권-김진수가 수비 라인을 책임졌고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배치되었다.
2선에는 나상호 , 이재성 , 손흥민이 배치되었으며 최전방에는 황의조로 경기를 시작하는 한국이었으며 한국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우루과이를 강하게 압박하며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보여주었고 막상 우루과이가 공을 잡아도 조직력이 좋았던 한국은 우루과이에게 공격 루트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양 국가의 신경전은 대단했던 가운데 전반 33분 김문환의 침투 후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고 42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이 시도한 헤딩이 골대를 맞추며 한국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우루과이에게 점유율에서 승리하며 한국이 리드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우루과이는 점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게된다. 64분 우루과이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루이스 수아레스를 빼고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하였고 펠리스트리를 내려 누녜스와 카바니의 투톱 체제가 되자 누녜스는 거침없이 한국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발을 접질러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해 한국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고 누녜스는 감아차기를 시도하고 카바니 역시 슈팅과 헤딩을 보여주며 점점 한국을 위협하게된다.
하지만 한국 역시 득점이 필요했던 건 마찬가지였다. 74분 황의조 , 나상호 ,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 , 조규성 , 손준호를 투입하는 한국이었으며 한국 역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조규성은 연계 플레이로 보다 위협적인 역습에 효과를 불어넣어주었고 이강인 역시 탈압박으로 상대 선수를 제치며 패스 길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멀티 플레이를 보여준 발베르데의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베테랑 수비가 있는 우루과이는 절대로 쉽게 뚫리지 않았으며 경기가 무르익어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가 왔고 점점 실수가 생기자 양 팀에게는 기회가 찾아오게된다.
89분 발베르데의 갑작스러운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추었고 이에 손흥민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난 가운데 결국 경기는 득점 없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경기가 종료된 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감독인 디에고 알론소는 "후반전 점유율을 높였지만 공격력이 부족했다 , 전반전은 잘 싸웠다고 생각하며 경기 시작 후 20분은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다 , 게임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예전보다 부족했지만 전반전 경기력에는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파울루 벤투는 "전반적으로 장악력이 좋았으며 한 팀으로 경기를 잘 만들어갔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대부분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했던 경기였던 만큼 이번 무승부는 한국에게 뜻깊은 경기가 되었던 가운데 한국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고 우루과이전을 통해 16강 가능성을 더 짙게 보여주는 것 같아 한국 사람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한국은 결코 만만한 구단이 아니었으며 조직력은 물론 선수들의 호흡 역시 훌륭했던 가운데 이 경기에서 FOTM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선정되었으며 영국 BBC는 "H조에서 한국 , 우루과이 , 포르투갈이 16강 겾앵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국을 H조의 다크호스라고 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