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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울버햄튼, 리그 개막 앞두고 로페테기와 계약 해지 "선수 영입 약속 지키지 못했다"

푸키푸키 2023. 8. 9. 08:06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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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마드리드, 세비야,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훌렌 로페테기. 그는 22-23시즌 도중 상황이 어려웠던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으며 울버햄튼의 안정감을 가져왔다.

 

아스톤 빌라의 에메리 감독 선임, 울버햄튼의 로페테기 선임으로 EPL은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감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던 가운데 로페테기 체제에서 울버햄튼은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되었고 23-24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울버햄튼 감독 생활에 만족감을 보여주며 오랜 기간 활동할 것 같았지만 이전부터 로페테기의 사임설이 귓가에 들려오고 있었다.

 

이 소식은 22-23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들려오기 시작했으며 그 이유는 구단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 영입에 투자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애초 울버햄튼의 로페테기 선임 조건에 대대적 투자가 존재했지만 막상 선임 후 울버햄튼은 태도를 바꿔 로페테기에게 선수 보강이 불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울버햄튼 팬들은 로페테기를 잃을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었지만 끝내 로페테기 감독은 늑대 군단의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울버햄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라고 발표하며 9개월간 여정을 끝맺었다고 알렸다.

 

구단 측은 그와 생각이 다르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고 언급했으며 서둘러 차기 감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과 모두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환상적인 구단을 지휘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비췄다.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 라울 히메네스를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이적료로 만족스러운 선수 영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러한 이유로 2주간 큰 좌절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국 그는 구단과 이별을 선택하며 다음 지휘할 구단을 찾아 나서야 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떠나자 그를 보필하던 코치들도 늑대 군단을 떠나게 된 가운데 감독부터 코치까지 찾아나서야 하는 울버햄튼이었다.

 

영국 매체에서는 울버햄튼의 차기 감독으로 본머스의 게리 오닐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새 감독과 프리 시즌에서 합도 맞춰보지 못한 채 새 시즌을 맞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