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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일본전 완패로 경질 당한 한지 플릭, 독일 축구 123년 역사상 첫 경질

푸키푸키 2023. 9. 11. 08:16

ⓒ 게티이미지

전 바이에른 감독이었던 니코 코바치 사단의 일원 중 한 명이었던 한지 플릭, 그는 코바치가 사임하자 감독 대행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이윽고 정식 감독이 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소속팀 감독 데뷔에 트레블을 기록하는 최초의 감독이 되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준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감독으로 치켜세워지고 있던 가운데 그는 자신의 진가가 점점 상승하자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다.

 

감독으로서 전성기가 시작되는 한지 플릭이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무엇보다 최근 일본과 펼쳐진 A매치(친선 경기)에서 4-1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친선 경기에서도 일본에게 2패를 기록한 한지 플릭이었으며 이전부터 언급되던 그의 경질이 오늘이 돼서야 이뤄지고 말았다.

 

독일 축구협회는 한지 플릭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독일 축구연맹 설립 123년 역사상 최초 경질이었다.

 

그동안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들은 사임으로 국가대표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한지 플릭은 예외였으며 그는 독일 국가대표에서 경질이라는 타이틀을 최초로 가져오는 인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독일 축구협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남자 대표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불가피하게 그와 결별하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협회 측은 서둘러 차기 감독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율리안 나겔스만, 위르겐 클롭, 지네딘 지단, 루이 판 할, 위르겐 클린스만, 미로슬라프 클로제, 로타어 마테우스, 마티아스 잠머 등 다양한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었다.

독일 축구 팬들은 리버풀의 감독인 위르겐 클롭의 선임을 바라고 있었지만 시즌 중이고 그가 리버풀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한국 축구 팬들은 독일 국대 차기 감독 후보에 위르겐 클린스만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현재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차기 독일 국대 지휘봉을 잡을 후보로 지목되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 성적은 물론 그는 한국에 머물지 않고 원격으로 훈련과 명단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K리그 경기를 관전은커녕 세계적인 슈퍼스타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그는 메시의 경기는 놓치지 않고 시청한다고 언급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등 외신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마치 한국 국가대표는 뒷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과거 2년 동안 독일 국가대표 감독을 경험했었고 당시 클린스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상당히 좋지 않던 가운데 이들이 다시 한번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할지는 의문이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차기 독일 국대의 감독이 누가 될지 주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독일 축구협회는 곧이어 있을 A매치를 위해 대표팀 이사를 맡고 있는 루디 푈러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루디 푈러는 한지 플릭이 그동안 지쳤다고 말했고 자신이 한지 플릭에게 많은 지원을 했지만 경질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서둘러 차기 감독을 뽑아 유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차기 정식 감독은 이번 달 안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과 율리안 나겔스만의 부임이 많은 기대를 받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