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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노팅엄 포레스트, 승격 감독 쿠퍼 경질 후 전 울버햄튼-토트넘 감독 누누 산투 선임

푸키푸키 2023. 12. 21. 09:46

ⓒ 노팅엄 포레스트 홈페이지

과거 FC 포르투의 골키퍼였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그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선수였으며 은퇴 이후 말라가, 파나티나이코스, 히우 아브, 발렌시아, 포르투를 거쳐 울버햄튼의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는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늑대 군단을 성장시켰고 EPL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무리뉴 대체자로 토트넘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많은 변화를 보여줄 것 같았던 누누였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단 4개월 동안 10경기 만에 경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토트넘 감독 중 최소 경기수 경질이라는 기록을 보여줬으며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감독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잊혀질 것 같았던 누누 산투였지만 알 이티하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은골로 캉테, 파비뉴, 카림 벤제마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규모를 더욱 크게 만들 것 같았다.

 

하지만 축구에서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감독이 아닌 선수에 더욱 무게를 두기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벤제마와 불화가 있던 누누 산투를 경질하게 된다.

결국 누누 산투는 리그 우승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무직인 상태로 방황하고 있던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를 선임하며 그는 EPL로 복귀하게 되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홈페이지에서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고 스티브 쿠퍼의 대체자로 누누를 선택했다.

 

스티브 쿠퍼는 명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다시 한 번 1부 리그로 승격시킨 주요 인물이었으며 그와 오랜 동행을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1부 리그의 벽이 높았던 것일까? 이들은 승격한 뒤 첫 시즌에서 16위를 기록해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고 이번 시즌에는 17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누누 산투를 선임하게 되었고 2년 만에 EPL에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그는 이제 노팅엄의 감독으로 친정팀이었던 울버햄튼과 토트넘을 상대해야하는 가운데 과연 누누 산투 감독이 노팅엄을 이끌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