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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유럽 복귀 외치던 조던 헨더슨, 사우디 알 에티파크와 계약 해지 후 아약스 이적

푸키푸키 2024. 1. 19. 08:36

ⓒ 아약스 홈페이지

리버풀에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활동했던 조던 헨더슨, 리버풀의 상징이었던 스티븐 제라드에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그는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점점 먹어가는 나이로 인해 리버풀은 세대교체를 시도해야 했고 결국 조던 헨더슨은 리버풀과 오랜 동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조던 헨더슨의 차기 행선지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지만 그의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에티파크였다.

 

과거 함께 활동했던 스티븐 제라드가 알 에티파크의 지휘봉을 잡게 되며 헨더슨에게 손짓을 보냈고 헨더슨은 구단의 주축 선수, 에이스로서 합류하며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헨더슨의 알 에티파크 생활은 암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날씨와 그리고 습도에 적응하기 어려운 헨더슨은 끝내 사우디아바리아 생활에 진절머리를 느끼기 시작했고 유독 부진을 겪고 있는 구단에게 실망을 하게 된다.

 

결국 조던 헨더슨은 유럽 복귀를 외치며 사우디아라비아 탈출을 시도한 가운데 스티븐 제라드는 제일 신뢰하던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헨더슨의 고집은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알 에티파크 측은 구단을 떠나길 바라는 선수를 붙잡지 않고 과감히 계약 해지를 선택한 가운데 헨더슨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던 아약스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리고 결국 아약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의 영입을 발표했으며 아약스는 이적료 없이 그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아약스의 감독인 존 파트스힙은 "리더십과 자질을 갖춘 경험 많은 선수를 원했다, 부상으로 인해 곧바로 투입할 선수를 찾고 있었으며 헨더슨이 그런 유형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아약스는 부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경험이 많은 헨더슨의 합류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으며 헨더스는 단 6개월 만에 유럽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는 헨더슨에 대한 비난을 매우 강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헨더슨의 행위는 리그와 국가의 축구 프로젝트에 손상을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었으며 알 에티파크의 프로젝트, 많은 급여를 보장받고 합류했던 그의 이탈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뿐만이 아닌 축구계에서도 헨더슨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었으며 한 영국 매체는 "헨더슨의 사우디 이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의 코미디 연속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기 위해 아약스와 협상 이전 바르셀로나에게 자신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었으며 불과 얼마 전까지 리버풀의 주장으로 박수를 받았던 그는 순식간에 축구계에서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헨더슨은 아약스에서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는 활약을 선보여야 하는 가운데 헨더슨의 네덜란드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