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3-3 비긴 한국 국가대표, 16강 진출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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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4년 1월 25일에 펼쳐진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 경기, 많은 언론 매체는 물론 한국 축구 팬들은 당연히 말레이시아에게 승리를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23위의 피파 랭킹을 자랑하는 한국과 피파 랭킹 130위를 기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이번 아시안컵 E조에서 최약체로 구분되고 있던 가운데 한국은 이들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해 리그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16강 진출에 대해 안도를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최약체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이었다.

 

한국 내에서는 이러한 경기력을 실상 패배를 당했다고 말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최전방에는 조규성-손흥민을 배치했다.

 

미드필더로는 정우영-황인범-이재성-이강인으로 모두 유럽 구단의 소속인 선수를 선택했고 수비수들은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조현우로 선택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보이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클린스만호는 로테이션이 아닌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되었으며 클린스만은 선수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손흥민을 왼쪽 윙어가 아닌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과 이강인의 오른쪽 배치, 부족했던 공격 패턴은 금방 말레이시아에게 간파되고 말았다.

 

이강인,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뻔한 공격 패턴으로 인해 한국의 공격력은 금방 수를 읽히고 있던 가운데 연이어 막히는 공격은 끝내 역습으로 이어지며 단단한 줄 알았던 수비벽에도 금이 가버릴 수밖에 없었다.

 

5명의 선수 교체를 시도한 클린스만 감독이었지만 이들의 역할은 단순한 대체 역할 뿐이었으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보다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경기였다.

 

41회의 크로스, 연계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지지 않은 찬스, 특히 이강인에게 의존하는 모습은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보여주고 있었다.

 

한국은 82%의 점유율, 840회의 팻스 횟수, 89%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지만 말레이시아는 18%의 점유율, 198회의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은 간신히 57%를 기록하는 말레이시아였다.

 

오랜 시간 동안 볼을 소유하며 이들은 3골을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3골을 내지고 말았다. 수치 상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던 한국이었지만 말레이시아에게 미소를 선사해주고 말았다.

더욱 굴욕적인 것은 E조 최하위인 말레이시아에게 유일한 승점을 안겨줬고 이번 대회에서 모든 득점을 내줬다는 것이었다.

 

2연패를 당하고 있던 말레이시아는 득점도 하지 못한 채 아시안컵을 마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한국을 만나며 3골이나 기록했고 더군다나 승점 1점을 가져가고 말았다.

 

말레이시아와 상대 전적에서 26승 12무 8패로 크게 앞서던 한국은 말레이시아에게 13무를 선사한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인 대한민국을 상대로 값진 승점을 얻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축구에 투톱을 쓰지 않는다, 클린스만도 원톱 서던 사람이다, 전술에 변화도 없고 교체를 해도 똑같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전술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비장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의 태도는 상당히 안일했다. 부임 당시 아시안컵 우승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기대 이하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수비 상황에 대해 선수와 대화를 나눌 것이고 보완하고 분석해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당연하다"라고 대답하며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은 클린스만이었다.

 

여기서 문제는 16강 상대가 최근 많은 축구 사업에 많은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것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유일한 팀이었으며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소문난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를 선임한 국가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시이사전을 마치고  16강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관전하지 않고 그대로 숙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경기장가서 직접 관전을 포기한 이유는 교통 체증 때문이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정예 부대가 아닌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도 했고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경기를 교통 체증을 극복하며 관전을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결국 16강 상대를 TV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행동으로 한국 축구 팬들은 더욱 분노를 감추지 못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안일한 지도 방식에 대해 이번 아시안컵은 16강에서 마감을 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