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오피셜 Story

[오피셜] 에버튼-맨유의 "폭탄 머리" 펠라이니, 중국에서 은퇴 선언

푸키푸키 2024. 2. 5. 09:21

ⓒ 게티이미지

벨기에 출신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스탕타르 리에주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 에버튼으로 합류하며 에버튼의 에이스가 되어버린다.

 

그는 폭탄 머리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샀던 가운데 그는 자신의 피지컬을 이용해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2013년 에버튼 감독이었던 모예스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며 스승을 따라 맨유로 합류했던 펠라이니였다.

 

펠라이니는 맨유의 중원을 지키기 시작하며 6년 동안 맨유의 선수로 활동했던 가운데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가 키가 크다는 이유로 공격수로 기용하기도 했었다.

 

2019년 맨유를 떠나게 된 그는 유럽이 아닌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을 선택했으며 5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한 그는 36세라는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펠라이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18년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어렸을 때 첫 경기, 아버지와 끝없는 훈련, 첫 번째 스탕타르 리에주에서 선발, 첫 벨기에 국가대표 선발이 어제 그날처럼 기억난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뛰었던 구단과 국제 대회를 차례로 언급하던 그는 사랑과 우정, 모든 관심에 감사를 표현하며 자신의 커리어와 함께했던 동료들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산둥 타이산의 팬들은 떠나는 펠라이니에게 현수막을 공개하며 핵심 선수의 작별을 고했던 가운데 축구 팬들은 자신이 알고 있던 폭탄 머리의 선수가 떠난다는 소식에 씁쓸함을 보여주고 있엇다.

 

또 몇몇 팬들은 중국에서 받는 "황사 머니" 주급 5억 7천만원으로 많은 돈을 모아온 그의 말년이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많은 나이를 보유하고 있는 펠라이니는 이제 축구화를 벗게 되었다.

 

과거 맨유에서 함께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의 은퇴 소식에 "나에게 준 모든 것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너는 내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너의 경력에 박수를 보내고 많은 고통을 받은 발목을 쉬게 해라"라고 말했다.

 

다비드 데 헤아도 은퇴를 선언한 펠라이니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둥 타이산의 감독인 한국인 최강희는 펠라이니와 동행이 끝나게 되었다.

 

축구계에서 큰 키와 폭탄 머리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펠라이니, 한 때 폭탄 머리의 선수로 인지도 1위를 기록하던 그는 은퇴를 선택하는 시가기 찾아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