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오피셜 Story

[오피셜]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임대 이적

푸키푸키 2024. 2. 7. 08:26

ⓒ 알란야스포르 홈페이지

대한민국 출신의 공격수 황의조, 그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는 한국의 공격수였다.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지는 선수가 될 것 같았던 보르도가 강등되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을 선택해 EPL 진출에 많은 기대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EPL 데뷔는 뒤로 밀려버렸다. 그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황인범과 함께 그리스 무대를 점령할 것 같았지만 주전 경쟁에 밀려 FC서울, 노리치시티로 임대 생활을 전전하게 된다.

 

이러한 와중 어떠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공개되며 당시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결국 수사 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그는 축구계에서 점점 잊혀지는 것 같았다.

 

출국 금지 처분까지 잗았던 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퇴출이 되어버린 가운데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은 불법 촬영 혐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황의조였다.

 

그는 출국 금지가 해제되자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나게 되었고 애초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입지가 사라진 그의 차기 행선지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다.

 

얼마 전 황의조는 프랑스 몽펠리에에게 관심을 받으며 프랑스 무대에 복귀가 많은 주목을 받던 가운데 황의조가 조사로 한국을 벗어나지 못한 사이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가 그를 주시하게 된다.

튀르키예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이적시장이 마감이 좀 더 길었으며 10일에 마감이 된다는 면에서 이들은 선수 영입이 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된다. 등번호 16번을 부여하고 이번 시즌까지 그와 함께하기로 한 알란야스포르였다.

 

황의조는 "회장님을 시작으로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온 첫 날부터 기분 좋게 만들어 줬다, 경기장이든 훈련장이든 빨리 뛰고 싶고 하루빨리 합류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알란야스포르의 구단주이자 회장인 하산 차부쇼글루는 "우리는 황의조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카우트 팀이 계속 황의조를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전부터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고 2년 전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적료가 높다는 면에서 영입을 포기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알란야스포르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14위를 기록하고 있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구단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현재 6승 9무 9패를 기록한 알란야스포르였으며 17위부터 강등인 쉬페르리그에서 알란야스포르는 방심할 수 없는 순위였다.

 

황의조가 소속팀을 강등이 아닌 잔류를 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황의조는 구단의 역대 최초 한국인으로 합류했고 보르도를 떠난 이후 4번째 임대 생활을 진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