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썰 Story

관중과 싸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선수들, 리그 탈퇴까지 고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푸키푸키 2024. 3. 20. 08:34

ⓒ 픽사베이

2024년 3월 18일에 펼쳐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0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체의 경기, 경기 결과는 3-2로 페네르바체가 승리를 했지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만다.

 

경기가 종료된 뒤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승리를 즐기고 있던 와중 트라브존스포르의 팬이 난입하더니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방해하기 시작했고 가드들에 의해 쫓겨났지만 트라브존스포르의 팬들이 연이어 난입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팬은 가면을 쓰고 난입해 선수들을 가격하기 시작했고 페네르바체의 공격수인 미키 바추아이는 이러한 팬을 발로 차는 행위까지 포착되었고 페네르바체의 수비수인 브라이트 오사이 사무엘(오새이 새무얼)은 자신을 공격할라는 난입한 관중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결국 경기장은 관중과 선수들이 섞여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말았고 일부 관중은 코너 플래그를 뽑아 페네르바체 선수들을 위협하는 행위까지 보였고 페네르바체의 골키퍼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는 이에 맞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었다.

 

선수들은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라커룸으로 빠져나갔고 페네르바체의 감독인 이스마일 카르탈은 "우리 선수들은 관중들을 자극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사건은 점점 커지며 튀르키예 본국까지 나서기 시작했다. 튀르키예의 내무 장관인 알리 예를리카야는 "축구장 내 폭력은 용탑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조사 착수를 시작했고 사태는 점점 커지며 페네르바체의 리그 퇴출까지 언급되기 시작했다.

 

페네르바체 측은 임시 총회를 가졌고 트라브존스포르전 폭력 사건에 대해 쉬페르리그 탈퇴를 포함한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구단이 리그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많은 슈퍼 스타들이 거친 구단이며 특히 김민재의 전 소속팀이기도 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이 사건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어떠한 사람들은 선수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난입한 관중에게 폭력을 행사해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애초 트라브존스포르의 팬들을 도발한 페네르바체의 선수들의 잘못이 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해당 경기는 트라브존스포르 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네르바체의 원정 경기였으며 이들은 경기가 종료된 뒤 퇴장이 아닌 경기장에 남아 승리를 즐기는 행위 자체가 홈팬들을 자극시키는 원인이었다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팬들의 다툼으로 논란이 많았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였지만 선수가 관중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난입한 관중들의 행동에도 큰 잘못이 따르겠지만 이 사건은 구단과 리그를 넘어 나라까지 관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와 리그 1위를 경쟁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폭력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앞으로의 경기에 큰 영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많은 축구 팬들이 페네르바체의 결정과 리그 측 발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해당 사건의 결말에 대해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