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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EPL 35Round]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한 토트넘, 손흥민 16골에도 아스널을 이기지 못했다

푸키푸키 2024. 4. 29. 08:11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우승이 달린 토트넘과 아스널, 이들은 35라운드에서 만나게 되며 북런던 더비가 이뤄지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완패를 했다는 점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보여줘야 했지만 이들은 끝내 3-2로 패배하며 4위인 아스톤 빌라와 승점 7점 차로 벌어졌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2-3-1로 우도기 대신 벤 데이비스가 출전했다.

 

GK - 굴리엘모 비카리오

DF -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

MF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MF -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FW - 손흥민

 

아스널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3-3으로 스쿼드는 아래와 같았다.

 

GK - 다비드 라야

DF -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타케히로

MF -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FW -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르

ⓒ 로이터

경기가 시작되고 13분 파티의 로빙 패스, 외데고르가 패스 후 하베르츠가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15분 아스널의 코너킥 크로스, 호이비에르가 헤딩을 자신의 골문 안쪽으로 시도하며 자책골을 기록한다.

 

19분 토트넘의 코너킥 크로스, 로메로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20분 토트넘의 프리킥 크로스, 로메로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힌다.

 

22분 포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고 흘러나온 공을 판 더 펜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기록하는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에 무효되고 27분 하베르츠의 긴 전방 크로스, 공을 받은 사카가 수비수 사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0이 되어버린다.

 

38분 아스널의 코너킥 크로스, 하베르츠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0, 40분도 안되어 3골을 기록하는 아스널이었다.

 

45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51분 쿨루셉스키의 마르세유 턴 이후 크로스, 존슨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간다.

 

이렇게 전반전이 종료되고 50분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의 크로스, 로메로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52분 공을 빼앗은 쿨루셉스키가 침투를 시도하지만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기회가 무산된다.

 

53분 하베르츠의 크로스, 사카가 발리 슛을 시도하지만 비카리오가 선방해 내고 64분 라야가 걷어낸 공이 로메로에게 향하며 로메로는 한 골을 주우며 추격을 시도하는 토트넘이었다.

 

84분 아스널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이스가 데이비스의 다리를 차며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한다.

 

87분 토트넘의 페널티킥 키커로 손흥민이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2, 1점 차로 추격을 시도하는 토트넘이었다.

 

96분 로 셀소의 크로스, 히샬리송이 헤딩을 시도하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경기는 3-2로 종료되며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지킨다.

무력했던 토트넘

토트넘은 전반 40분도 되기 전 무려 3골이나 허용했다. 결과를 봤을 때 이들의 추격은 인상 깊었지만 경기 초반에 보여준 경기력은 아스널에게 패배해도 이상할 것이 없던 점수였다.

 

공격적인 전술을 위해 라인을 올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다시 한 번 독이 되었다. 역습 대처가 취약했고 무엇보다 수비력에서 해당 경기의 승리는 결정되었다.

 

지속적으로 측면 침투를 허용하고 공중볼에서도 상대 선수를 놓치며 마치 수비수들까지 공격을 준비할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축구 전문가인 폴 머슨은 12세 이하 경기에서도 이런 수비를 볼 수 없다, 믿을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고 영국 매체에서는 "아스널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들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비수가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매체들이 토트넘의 수비력을 비난하고 있었으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경기 전 북런던 더비에서 총력을 다한다고 말했지만 말과는 무색하게 경기 분위기는 완벽히 달랐다.

 

일본 내에서는 아스널 선수인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손흥민의 한일 더비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고 아스널의 승리 소식에 한일 더비에서 승리했자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아스널 수비를 상대로 갇혔다며 그의 공격력을 꼬집어 비난하기도 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를 변경하지 않는 이유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2연패를 기록하며 뉴캐슬, 아스널에게 패배해 점점 5위에 머물기 시작했다. 6위~7위인 맨유와 뉴캐슬이 무섭게 추격해 토트넘의 유로파 리그 지출도 위협할 수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다음 경기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했다.

 

경기 통계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15번의 슈팅 중 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아스널은 9번의 슈팅 중 3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율과 패스에서 토트넘이 우위를 점했으며 이 경기는 총 28번의 파울이 선언되었고 토트넘은 2장의 옐로 카드, 아스널은 1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 경기의 MOTM은 카이 하베르츠로 선정되었으며 그는 8.3점이라는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카요 사카는 8.2점을 기록했으며 최하 평점은 5.9점을 기록한 토미야스 타케히로였다.

 

로메로에게 공을 헌납했던 라야는 6점을 기록했으며 손흥민은 6.9점, 자책골의 주인공인 호이비에르는 6.8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