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가 내가 마지막 구단이며 국가대표 감독직은 고민해봐야 한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기록될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 유일하게 2번의 트레블에 성공한 인물이었으며 알렉스 퍼거슨을 이어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감독이었다.
그는 현대 축구를 바꾸는 중요한 감독으로 군림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지휘하며 여전히 엄청난 명장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펩 과르디올라의 감독 커리어에 아쉬운 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10월 31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에서 패배한 이후 맨시티는 연패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7경기 동안 무승을 경험한 뒤 얼마 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승리해 연패를 끊었다.
이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서 활동하며 처음 겪는 일이었으며 그는 맨시티를 떠나는 것이 아닌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시티에서 어려움을 극복해 다시 정상의 자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펩 과르디올라도 감독으로서 압박감에 자유롭지 못했고 얼마 전 펩 과르디올라 유명 셰프 다니 가르시아 유튜브에 출현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구단에서 일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에너지가 없을 것이며 다른 곳에서 시작하고 모든 훈련 과정을 지휘한다는 생각, 국대면 가능하지만 클럽 지휘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하면 골프를 치고 싶다. 클럽 팀의 감독은 그럴 수 없으며 그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까지 지배했던 그는 차기 이탈리아, 프랑스 진출까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펩 과르디올라는 이전 차기 행선지에 대해 국가대표 감독직을 노리고 있었고 브라질, 잉글랜드 축구협회에서 그의 선임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는 연패 후 재계약을 체결하며 당장의 미래를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재 맨시티가 FFP 위반 혐의가 늘어났고 조만간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구단이 강등 징계를 받을 경우 그의 미래의 변화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었다.
위르겐 클롭에 이어 펩 과르디올라까지 클럽 축구를 떠날라고 하는 가운데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