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스테코글루와 결별 수순? 차기 감독은 전 도르트문트 감독 에딘 테르지치!
컵 경기에서 승리하는 토트넘이었지만 리그 경기는 처참할 수준으로 부진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을 매료시키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이러한 방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은 수비해야 할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토트넘은 리드를 하고 있음에도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12월 중순 사우스햄튼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는 토트넘이었으며 심지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더욱 위험해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북런던 더비로 경질이라는 색깔은 점점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여있으며 토트넘은 이전부터 차기 감독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들이 원하는 차기 감독은 전 도르트문트의 감독이었던 에딘 테르지치였다. 그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난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그는 얼마 전 감독을 교체한 웨스트햄, 에버튼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에게 감독 후보에 대한 선택권은 존재하지 않았다. EPL 내에서 경험이 있는 그레이엄 포터, 데이비드 모예스가 각각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으며 토트넘은 자연스레 테르지치 감독에게 시선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그전에 토트넘은 테르지치 선임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테르지치 역시 토트넘 감독직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테르지치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감독 중 한 명으로 얼마 전 튀르키예 베식타스 구단의 회장 후보인 세르달 아달리는 테르지치 선임을 원하고 있었다.
이 둘은 회의를 가졌지만 그는 베식타스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달리는 당시 테르지치가 "토트넘과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즉 토트넘은 이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태였고 그러므로 테르지치 감독 선임에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트넘은 젊고 오랜 기간 구단을 이끌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면에서 40대 초반의 테르지치는 구단이 원하는 조건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테르지치에게 EPL이라는 무대는 낯선 무대가 아니었다.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웨스트햄의 수석 코치로 일한 적이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웨스트햄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보여줬으며 나름 도르트문트를 높은 위치까지 끌어올린 감독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이 존재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떠날 당시 팀 내 베테랑 선수인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와 불화설이 언급되고 있었으며 그의 전술 역시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었다.
역습을 추구하는 그의 전술은 전방 압박에 능숙한 상대팀을 만났을 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테르지치 감독에 대한 많은 말들이 존재했다.
토트넘은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타이밍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테르지치와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곧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과연 토트넘이 분데스리가에서 천재 감독이라고 불린 에딘 테르지치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선택할 것인지 지켜봐야 했으며 한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