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왼쪽 풀백으로 파트리크 도르구 영입, 박지성이 사용하던 등번호 13번 달고 OT 누빈다
좌우측 풀백을 디오구 달롯과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위치를 번갈아 사용하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맨유 감독 후벵 아모림.
그가 맨유의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맨유의 왼쪽 풀백들은 부상을 당하고 있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즈라위를 영입하며 맨유는 달롯과 누사이르 체제로 버티고 있었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 맨유는 풀백에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의 복귀를 기대해야 했지만 말라시아는 부상 회복에도 떨어진 기량으로 방출 대상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파트리크 도르구라는 덴마크 출신의 왼쪽 풀백이자 윙어까지 소화가 가능한 젊은 선수를 영입하게 되었다.
20세인 그는 이탈리아 레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였으며 아모림 감독 체제 2번째 영입으로 왼쪽 풀백을 보강하게 되었다.
맨유는 레체에게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50억)를 지불해 5+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과거 박지성이 사용했던 등번호 13번을 사용하게 되었다.
애초 레체는 600억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었지만 보너스와 옵션을 통해 이적료를 낮추기 시작했고 결국 맨유는 도르구의 영입에 성공하게 되었다.
맨유에 합류한 도르구는 "맨유 선수가 되어 자랑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날이며 아모림 감독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일전 도르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었으며 이 외에도 첼시, 스트라스부르, 나폴리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도르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을 몰고 올라가는 플레이를 선보여 공격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선수였지만 공을 다루는 능력이 우수하지 않고 잦은 오버래핑으로 수비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도르구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도르구의 데뷔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첼시 팬으로 알려졌지만 활동하는 구단은 맨유로 선택한 가운데 그가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지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