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를 일으킨 라니에리 감독, 다음 시즌에도 AS로마 감독직 이어갈까?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체제로 효과를 봤지만 돌연 경질을 해버린 AS로마, 이들은 대체자로 이반 유리치를 선택하며 당시 팬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데 로시를 경질한 것은 AS로마 최악의 선택이었다. 유리치의 지도력은 기대 이하였고 결국 AS로마 역사상 단기간 경질이라는 기록을 갱신하기만 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AS로마의 감독 선임 문제. 이들은 해결책으로 현재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감독이 아닌 은퇴한 감독에게 손을 빌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선택한 인물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로 감독 커리어에서 2번의 AS로마 감독직을 경험한 인물이었다.
이탈리아 로마 출생이며 현역 시절 AS로마에서 데뷔했던 그는 AS로마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결국 은퇴를 번복하고 AS로마의 지휘봉을 잡기를 결심하게 된다.
당시 로마 팬들은 라니에리를 선택한 AS로마의 선택에 의문을 가졌었다. 나이가 많은 고령의 감독이며 무엇보다 라니에리는 단 1시즌만을 활동하고 계약 기간 만료 시 구단의 임원으로 활동한다는 계약 조건으로 감독직을 수락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라니에리 체제의 로마 3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점점 승리하는 횟수가 많아지더니 이들의 순위는 변동되기 시작했고 현재 리그 6위에 올라 유럽 대항전 진출에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라니에리는 침체되어 있던 ㅁS로마를 바꾸기 시작한 가운데 현재 AS로마 팬들은 시즌이 끝나가는 현재 많은 걱정에 빠지고 말았다.
라니에리는 앞으로 계속 감독으로 활동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로마는 서둘러 라니에리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이들이 주시하고 있는 감독은 아약스의 감독인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에릭 텐 하흐 등이 있었지만 로마 팬들은 구단의 선택에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이 많았기에 새 감독 선임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팬들은 라니에리가 계속해서 AS로마의 감독으로 활동하길 바라고 있었으며 그는 현재 구단에 중요한 존재이며 오히려 다음 시즌 그가 만들어내는 성적에 더욱 기대를 받고 있었다.
과연 라니에리가 팬들의 외침에 응답할지 지켜봐야 했으며 AS로마는 어떠한 결정을 할지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