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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EPL 29Round]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한 에버튼,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리버풀

FootBall/EPL Story

by 푸키푸키 2024. 4.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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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경기에서 첼시에서 6-0으로 완패했던 에버튼,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었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연고지 라이벌인 리버풀이었다.

 

연이은 승점 삭감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던 에버튼은 리버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는 반전을 보여주었고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튼이 웃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에버튼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4-1-1로 스쿼드는 베투의 부상으로 르윈이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

 

GK - 조던 픽포드

DF - 벤 고드프리, 제임스 타코우스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비탈리 미콜렌코

MF - 잭 해리슨, 이드리사 게예, 제임스 가너, 드와이트 맥닐

MF - 압둘라예 두쿠레

FW - 도미닉 칼버트-르윈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3-3으로 스쿼드는 아래와 같았다.

 

GK - 알리송

DF -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MF -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커티스 존스

FW -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 로이터

경기가 시작되고 3분 왼쪽에서 맥닐의 중앙 패스, 두쿠레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4분 왼쪽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낮은 크로스, 누녜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미콜렌코가 걷어낸다.

 

6분 오른쪽 측면에서 해리슨의 아웃프런트 크로스, 침투하던 르윈이 알리송의 팔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주심은 알리송에게 옐로 카드를 들어올린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 후 오프사이드로 확정되며 페널티킥과 옐로 카드 판정을 취소한다.

 

10분 아놀드의 크로스, 살라가 패스를 시도하지만 고드프리가 걷어내고 17분 에버튼의 프리킥 크로스, 타코우스키의 헤딩 패스를 르윈이 헤딩슛으로 이어보지만 알리송이 선방해낸다.

 

27분 에버튼의 프리킥 크로스, 타코우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슨이 고드프리에게 넘기고 고드프리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상대 선수에게 막히며 흘러나온 공을 브랜스웨이트가 슈팅을 시도하고 알리송이 제대로 막지 못한 공을 르윈이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에버튼이었다.

 

해당 득점은 브랜스웨이트의 득점으로 인정되며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값진 선제골을 기록한 에버튼이었다.

 

35분 누녜스가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하지만 픽포드가 선방해내고 40분 누녜스가 미콜렌코를 밀치며 미콜렌코가 고통을 호소하고 44분 누녜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픽포드가 선방해낸다.

 

45분 살라의 패스가 수비수에게 연이어 막히고 50분 왼쪽에서 로버트슨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만다.

 

이렇게 전반전이 종료되고 48분 리버풀의 코너킥 크로스, 반 다이크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픽포드가 공을 잡아내고 53분 소소보슬라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브랜스웨이트가 막아낸다.

 

53분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아놀드의 로빙 패스, 로버트슨이 공을 받지 못하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55분 두쿠레의 질주, 2명을 제치고 측면에 있는 해리슨에게 공을 내준다.

 

57분 맥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알리송이 선방해내고 58분 에버튼의 코너킥 크로스, 르윈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0이 되어버린다.

 

64분 엔도의 잘못된 볼 트래핑, 공을 빼앗기며 위기 상황이 존재했지만 수비수들이 이를 차단하고 69분 왼쪽에서 디아스가 공을 접고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맞힌다.

 

70분 오른쪽에서 살라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브랜스웨이트에게 막히고 88분 가너가 엔도의 태클에 넘어지며 프리킥이 선언된다.

 

90분 엘리엇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픽포드가 선방해내고 95분 엘리엇의 긴 로빙 패스, 살라가 발리 슛을 이어보지만 픽포드가 선방해낸다.

 

경기는 2-0으로 종료되며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한 에버튼이었다.

14년 만에 승리한 에버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인해 아스널, 맨시티보다 뒷걸음을 치게 되었다. 아스널과 3점 차이, 맨시티가 2경기를 덜 치룬 승점 73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면에서 리버풀은 승점 74점을 기록해 실상 2~3위의 리그 마감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리버풀에게 더비같지 않았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들은 매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가운데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 패배는 2010년 이후 14년 만에 패배를 기록해 굴욕을 맛본 클롭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의 선발 스쿼드는 현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선발 라인업이었다. 이 중 엔도 와타루 대신 커티스 존스를 선택한 클롭 감독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에게 패배했다.

 

에버튼의 수비적인 플레이는 리버풀의 공격을 애먹게 만들었다. 23번의 슈팅을 시도한 리버풀이었지만 이는 상대 선수를 맞히고 픽포드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그 중 누녜스의 골 결정력은 절망적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에버튼의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으로 인해 에버튼은 마치 파란 벽을 만들어내는 것 같았고 공격 시 많은 선수들이 가담하며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이어나가기 바쁜 에버튼이었다.

 

말 그대로 공격과 수비를 함께했다고 말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에버튼이었으며 이들의 이번 경기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리버풀은 공격적인 전술을 자랑했지만 벽 앞에 슈팅도 장사는 없었다. 클롭 감독은 교체 카드까지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철옹성 같은 수비를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선보인 에버튼은 리버풀에게 승리하는 이변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패배가 문제되는 것은 우승 경쟁이 끝났 것 외에도 승점 삭감을 당해 이번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팀에게 패배했다는 것이다.

 

강등 위기까지 맛 본 에버튼이었지만 금방 위기에서 벗어나며 션 다이치 감독의 지도력이 빛보이는 시즌 더비전 패배는 이들의 자존심을 더 구긴다는 것이다.

 

유로파리그 탈락, 더비 패배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에 유종의 미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 연승을 거둬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지켜봐야 했다.

 

경기 통계

이 경기에서 에버튼은 16번의 슈팅 중 6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은 23번의 슈팅 중 7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율과 패스에서 리버풀이 우위를 점했고 이 경기는 총 19번의 파울이 선언되었고 리버풀은 3장의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 경기의 MOTM은 에버튼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로 선정되었으며 9점의 평점을 받은 그는 경기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타코우스키는 8.3점, 브랜스웨이트는 8.4점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리버풀보다 높은 평점을 보여주는 에버튼이었다.

 

반면 리버풀은 코나테의 6점의 최하 평점을 기록한 가운데 누녜스는 6.7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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