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페드로 , AS로마 떠나 라이벌 라치오로 이적?! 36년 금기 깨다

ⓒ 라치오 홈페이지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에서 첼시에서 활동 후 AS로마에서 활동하게 된 윙어이자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

 

그는 20-21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이제 FA선수가 된 가운데 그의 새로운 구단은 라치오였다.

 

라치오는 AS로마의 최대 라이벌 구단으로써 그는 다른 구단이 아닌 최대 라이벌로 이적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라치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로의 이적을 발표했고 등번호는 9번으로 확정되었다고 전해진 가운데 그는 첼시 시절 함께했던 마우리시오 사리 체제에서 다시 한 번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최근 라치오의 감독이 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재정난으로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FA선수가 된 페드로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라치오 역시 이적료가 없다는 점에서 로마 소속인데도 불구하고 페드로의 영입을 허용하게 된다.

페드로는 타 국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세금을 더욱 지불하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세리에에 잔류하게 되며 이러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게 되어 돈을 아낄 수 있었다.

 

과거 1985년 로마에서 라치오로 이적한 선수는 골키퍼 아스투틸로 말졸리오를 마지막으로 페드로가 새롭게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계보를 이어받게 된 가운데 AS로마 팬들은 페드로의 선택에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다.

 

페드로는 36년 동안 금기시 된 로마 더비 이적을 깨버렸고 다른 선수들의 경우 로마 > 타 구단 > 라치오 , 반대로 라치오 > 타 구단 > 로마로 이적한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한 경우는 36년만이었다.

 

페드로는 라치오와 2년 계약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으며 라치오와 로마의 경기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는 로마의 팬들이 페드로를 비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로마 더비에서 팬들의 비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드로가 이 더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