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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기 싫어진다"라고 말한 비니시우스, 그를 두고 쏟아지는 옹호와 비난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4. 3.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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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얼마 전 스페인과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브라질 출신의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마드리드 소속인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받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여전히 많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있고 그 사람들이 경기장에 있다, 축구하는 것이 점점 싫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가 받는 인종차별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비니시우스와 관련된 인종차별 사건은 무려 10건이었으며 비니시우스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처를 받고 있는 것 같았다.

 

눈물을 보일 수준으로 그가 이적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레알마드리드가 좋다고 말하며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와 싸울 것이며 자신이 이적하는 것은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축구인들과 언론 매체들은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몇몇 팬들과 몇몇의 인물들은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확실한 것은 인종차별은 범죄라고 말할 수 있는 모욕이었다. 브라질 정부에서 비니시우스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까지 했지만 스페인 라리가 회장인 하비에르 테바스는 이러한 사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일전 테바스 회장은 SNS를 통해 "인종차별에 대해 당신이 직접 설명하려고 노력했지만 당신은 우리가 요청한 2번의 날짜에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말했었다.

이어 "라리가를 모욕하기 전 자신을 조종하지 말고 우리가 함께 해온 일에 대해 이해하도록 해라"라고 말했으며 비니시우스의 분노와 상처가 그에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비니시우스가 상대 팀의 서포터와 충돌하는 일이 빈번하게 되자 축구 팬들 역시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윙어 중 한 명이고 비니시우스가 활약을 할 때면 상대 팀 팬들은 인종차별로 야유를 보내기 시작한다. 비니시우스는 경기장에서 감정을 표출하고 과격해지고 심지어 카드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고 이러한 방식이 계속해서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물론 인종차별로 시작된 다툼이지만 축구 팬들은 그가 경기장에서 보이는 행동으로 인해 점점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그는 스페인과 친선전에서 과격한 모습과 기행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인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SNS를 통해 "춤을 추고 싶은 것일 수도?"라는 글을 게제했고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사기 시작했다.

 

전 파라과이 국적의 골키퍼였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축구는 남자를 위한 것이다, 눈물을 보이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라고 말하며 비니시우스를 비난했다.

 

인종차별은 확실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팬들도 점차 비니시우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비니시우스의 눈물을 두고 그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들과 비난하는 사람들로 무리가 나눠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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