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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아르헨 잡았던 르나르 감독, 월드컵 진출 의지에 한국-폴란드-카메룬이 주시하고 있다

FootBall/감독 Story

by 푸키푸키 2024. 4.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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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프랑스 출신의 감독인 에르베 르나르, 축구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그는 국가대표계에서 나름 알아주는 감독이었다.

 

1998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프랑스 구단의 감독을 전전한 뒤 2008년 잠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르나르 감독의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아프리카 진출은 매우 생소했지만 그는 잠비아를 이끌고 201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잠비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앙골라 국가대표 감독까지 활동했던 그는 짧은 앙골라 감독직을 마치고 다시 잠비아로 복귀했고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성공하며 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는 르나르였다.

 

르나르 감독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잠비아를 떠나 프랑스 구단인 소쇼몽벨리아르의 감독으로 활동한 그는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이후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다시 한번 아프리카 국대직을 선택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 성공했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2번의 아프리카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하며 그의 이름은 더더욱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축구 연맹과 보너스 미지급 문제로 불화가 생겼고 결국 그는 사임을 선택한 뒤 프랑스 LOSC 릴의 감독으로 활동했고 모로코 국가대표 감독,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하며 현재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었다.

 

많은 축구 팬들이 알고 있듯이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국가인 아르헨티나를 유일하게 꺾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이 르나르였으며 그의 지도력은 점점 세계에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이러한 그는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모습을 비출 예정인 가운데 최근 그의 발언으로 인해 프랑스 언론 매체에서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르나르 감독은 축구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고 그는 프랑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파리 올림픽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내 마음속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존재한다"라고 말해 프랑스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남자 대표팀을 맡아 3번째 월드컵을 치르고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재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그가 대회 우승이 아닌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커리어를 고민하는 모습에 프랑스 내에서는 그의 경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매체에서는 그가 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해졌으며 현재 소속팀을 존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 연맹 측은 그와 이별을 선택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소식에 감독이 필요한 각국의 축구 연맹들은 르나르 감독의 행선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폴란드, 카메룬, 대한민국, 모로코 등 많은 국가들이 그의 선임을 원하고 있었다.

 

월드컵 진출을 원하고 있는 르나르였기에 본선 진출이 유력한 국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았고 특히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선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과거 파울루 벤투가 떠난 뒤 대한축구협회는 르나르에게 접근했지만 그는 한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아프리카 국제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경험했던 그가 또 다시 아프리카 국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카메룬에서 그의 모습이 포착되었다며 카메룬 국가대표 감독직 부임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까지나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그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직을 선택해 아시아 감독직에 도전할지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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