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분데스리가 27Round] 토마스 투헬 "레버쿠젠 우승 축하한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 더비에서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

시즌 내내 아슬아슬하게 휘청이던 바이에른 뮌헨,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인 레버쿠젠과 경쟁을 시도하는 이들이었지만 라이벌 구단인 도르트문트에게 2-0 패배로 우승 경쟁에서 완벽히 멀어진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애초 레버쿠젠과 승점 10점차를 보여주던 이들은 이번 데어 클라시커 더비에서 패배해 13점차로 벌어진 가운데 투헬 감독은 우승 경쟁 포기를 선언해 바이에른 뮌핸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2-3-1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을 알렸다.

 

GK - 스벤 울라이히

DF - 요주아 키미히,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MF -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MF -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FW - 해리 케인

 

도르트문트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3-3으로 마르코 로이스는 벤치에서 시작을 알렸다.

 

GK - 알렉산더 마이어

DF - 율리안 뤼에르손, 마츠 훔멜스, 니코 슐로터베크, 이안 마트센

MF - 율리안 브란트, 엠레 잔, 펠릭스 은메차

FW - 카림 아데예미, 니클라스 퓔크루크, 제이든 산초

ⓒ 뉴스1

경기가 시작되고 4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크로스, 고레츠카의 헤딩 패스를 사네가 슈팅으로 이어보지만 수비에게 막히고 7분 키히미의 크로스, 케인이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간다.

 

10분 브란트의 전진 패스, 아데예미가 슈팅을 시도하는데 울라이히가 제대로 선방하지 못하며 울라이히 맞고 실점을 내주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18분 오른쪽에서 산초의 중앙 패스, 훔멜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19분 라이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21분 오른쪽에서 키미히의 크로스, 뮐러가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22분 고레츠카의 크로스, 하지만 아무도 받지 못한다.

 

23분 오른쪽에서 키미히의 크로스, 케인이 헤딩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28분 오른쪽에서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30분 고레츠카가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마이어가 공을 잡아내고 30분 아데예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간다.

 

35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뮐러가 헤딩으로 띄우고 다이어가 헤딩으로 이어보지만 골대를 넘어가고 43분 오른쪽에서 산초가 알폰소 데이비스를 제치고 중앙 패스, 고레츠카가 차단하며 울라이히가 공을 잡아낸다.

 

이렇게 전반전이 종료되고 5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52분 은메차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울라이히가 선방해낸다.

 

58분 음메차의 패스를 받은 훔멜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울라이히가 선방해내고 65분 마트센의 질주,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66분 왼쪽에서 그나브리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굴절되며 골대를 벗어나고 68분 그나브리의 전진 패스, 코망이 패스를 시도하지만 훔멜스가 태클로 차단한다.

 

75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키커로 키미히의 패스, 코망이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보지만 마이어가 선방해내고 77분 산초의 패스를 받은 아데예미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울라이히가 공을 잡아낸다.

 

80분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 크로스, 마이어가 펀칭해내고 81분 외즈잔의 전진 패스, 슐로터베크가 패스를 시도하지만 울라이히가 공을 잡아낸다.

 

83분 외즈잔의 패스를 받은 알레가 오른쪽으로 패스, 뤼에르손이 골대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0이 되어버린다.

 

89분 오른쪽에서 마즈라위의 크로스, 케인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경기는 2-0으로 도르트문트 승리로 종료된다.

트롤 토마스 투헬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모습을 비췄다. 투헬의 친정팀이기도 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벌 구단이기도 한 도르트문트전 패배에 대해 토마스 투헬은 우승 경쟁이 끝났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승점 계산이 필요 없어졌다, 얼마나 점수 차가 벌어졌나? 레버쿠젠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라고 말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충격적인 그의 발언에 이어 다시 한 번 기록이 흔들리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9년 이후 도르트문트에게 패배한 기록이 없었으며 그것도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도르트문트에게 완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패배로 현 리그 1위인 레버쿠젠은 7경기 중 3승만 기록한다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상황에 놓였고 토마스 투헬은 독일 챔피언의 지휘봉을 잡고서 우승 경쟁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마스 투헬의 바이에른 뮌헨 지휘는 다소 의아했다. 엄청난 전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술에 선수들을 녹이지 못하는 유연하지 않은 전술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의 극단적인 전술에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투헬 감독이었으며 그는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지만 변화를 주지 못했다.

 

수비 시 압박, 공격 전개 시 창의적인 전술로 만들어내지 못했고 선수들은 상대를 압박하지 못하며 찬스를 열어주었고 공격에서는 키미히의 오른쪽에서 크로스, 케인의 득점을 기대해야 하는 패턴이 연이어 진행되었다.

 

도르트문트는 수비수들이 공격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현 경기력과 투헬 감독의 발언을 생각했을 때 더 이상 투헬 감독과 동행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연속 우승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깨지는 모습을 기다려야 했으며 이번 경기에서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토마스 투헬의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경기 통계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17번의 슈팅 중 2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며 도르트문트는 11번의 슈팅 중 5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유로가 패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위를 점했으며 이 경기는 총 14번의 파울이 선언되었고 최고 평점은 8.6점의 마츠 훔멜스로 선정되었다.

 

결정적인 수비와 공격 가담을 보여준 훔멜스는 이번 경기에서 핵심 선수였으며 연이어 기회 창출을 노렸던 키미히는 8.4점을 받았다.

 

케인과 무시알라는 6.4점을 기록하며 경기 최하 평점을 기록했고 끝내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