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위해 감독까지 교체했던 AC밀란, 선수 영입에 지지부진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 스퍼스웹, 트랜스퍼

AC밀란의 최대 라이벌인 인터밀란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4-25 시즌을 앞둔 현재 2명의 선수를 FA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피오토르 지엘린스키와 포르투의 골잡이로 이름을 알렸던 메흐디 타레미가 합류한 가운데 라이벌 구단인 AC밀란은 아직까지 선수 영입에 있어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소식을 발표하지 못했다.

 

AC밀란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11년 만에 구단에게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그리고 대체자로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언급되고 있었지만 실상 이들의 선택은 포르투갈 출신의 감독인 파울루 폰세카였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선수 영입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AC밀란,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이번 시즌 리그 경쟁력에 있어 벌써부터 많은 우려를 받고 있었다.

 

AC밀란은 올리비에 지루와 이별을 선택하게 되며 공격수 영입에 대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세루 기라시, 베냐민 세슈코, 조슈아 지르크제이 등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지던 공격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던 AC밀란.

 

하지만 실상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오지 못한 AC밀란은 일찍 해당 선수의 영입을 포기하고 곧바로 다른 선수로 선회하기 바빴다.

 

이들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이적료 때문이었다. 선수 영입에 있어 바이아웃도 고려하던 이들이었지만 재정적으로 풍부한 구단에게 이적료, 주급 면에서 현저히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자신들이 노리던 선수들을 모두 빼앗기고 나이가 찬 선수로 선회하기 시작한 AC밀란은 24-25 시즌 활약해 줄 공격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픈 알바로 모라타의 영입에 총력을 다할 밀란이었다.

 

AC밀란의 수석 고문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모라타의 합류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었지만 이들은 모라타의 영입이 불발될 경우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결국 AC밀란은 이적료가 낮을 수밖에 없는 30대의 공격수 영입만을 주시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이들에게 최전방을 맡길만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공격수 영입에 있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어떠한 공격수를 영입할 건지에 대해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가운데 AC밀란 팬들은 애초 영입 후보들 중 그 누구도 영입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좌절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부터 언급되었던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 영입은 요지부동의 상태였다. 토트넘은 300억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AC밀란은 토트넘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과 협상을 쉽게 풀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에메르송 로얄의 경우로 보여주는 것 같았으며 선수 역시 AC밀란 이적을 원하지만 AC밀란은 에메르송 로얄 영입에 300억 이상의 이적료 지불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다.

 

AC밀란은 애초 토트넘에게 제안했던 225억의 이적료보다 더 낮은 금액을 제안하며 이적료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가져오기 어려웠으며 이들이 이적료를 사용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24-25 시즌 AC밀란은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었다.

 

AC밀란 팬들은 초조했다. 유벤투스, 인테르, 나폴리 등 우승 경쟁 구단들이 하나둘씩 감독부터 선수까지 영입하기 시작했지만 AC밀란의 오피셜은 이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었다.

 

그나마 AC밀란이 할 수 있는 행위라고는 하파엘 레앙, 테오 에르난데스의 이적을 차단하고 재계약을 추진하는 방향이었으며 이적설만 무성한 이들은 과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지 의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