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버풀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구단에서 배출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
현 리버풀의 원클럽맨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아놀드는 2016년 나다니엘 클라인의 백업으로 모습을 보였고 데뷔에 성공한 그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곧바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베컴을 연상시키는 크로스, 그리고 엄청난 킥력은 리버풀 공격에 중용한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아놀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리버풀의 상징이 되고 있었다.
아놀드는 자신의 등번호 66번이 구단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8번처럼 레전드로 인지되는 번호가 되길 바라고 있었으며 구단에 애정을 보이며 계속해서 리버풀에 남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현재 구단은 아놀드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었고 이러한 틈을 레알마드리드가 노리고 있었다.
레알마드리드는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를 돌아가며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었지만 이들의 나이가 30대라는 점에서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레알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아놀드를 원하고 있었고 아놀드와 절친한 벨링엄도 아놀드의 레알마드리드 합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계약 만료로 리버풀의 상징이 될 선수를 잃을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아놀드 역시 자신의 차기 행선지에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었다.
최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놀드가 리버풀 주장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구단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전부터 아놀드는 우승 트로피가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현재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버풀은 아놀드를 잃은 가능성을 안고 있었지만 마냥 아놀드의 잔류만을 생각해서는 안 됐다.
결국 리버풀은 아놀드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고 이들은 코너 브래들리가 아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그 선수는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이었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국적의 오른쪽 풀백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오프 더 볼로 역습에 핵심이 되는 선수였다.
현재 프림퐁은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는 풀백 중 1명이었으며 리버풀도 프림퐁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은 바로 수비력이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공격 전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이전부터 그의 수비력은 많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
풀백이 아닌 클래식 윙어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줘 리버풀의 수비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었고 프림퐁 역시 수비보다 공격에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프림퐁의 합류가 좋은 일인지에 대해 팬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프림퐁은 레버쿠젠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놀드의 결정에 따라 리버풀은 대체자 보강에 움직일 예정이었다.
과연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해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을지 지켜봐야 했으며 리버풀 팬들은 현재 아놀드를 잃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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