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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보르도 , 황의조의 활약으로 잔류 성공할 수 있을까?

FootBall/칼럼 Story

by 푸키푸키 2022. 2.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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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이라는 클럽 역사를 가진 프랑스 축구 클럽 지롱댕 드 보르도 , 대한민국 출신의 황의조가 뛰고 있는 구단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구단이기도했다.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1 우승 6회 , 컵 대회 4회 우승으로 한 때 프랑스 리그1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구단이었지만 리옹 , PSG가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는 세대가 되자 보르도의 위치는 점점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보르도의 순위는 바로 리그 20위 , 즉 최하위에 안착해 있었으며 강등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순위가 되어버렸다.

 

보르도가 이러한 순위를 기록하게 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아래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수비력-

자동문 , 와르르 멘션 , 도미노 같은 수비력 등 약한 수비력을 칭하는 호칭이 어울리는 구단이 되어버렸다.

 

이번 시즌 보르도의 실점 순위는 62개 , 유럽 5대 리그 중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보르도였으며 현재 25경기를 치뤄 대략 한 경기당 2.5개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르도 구단도 자신들의 수비력이 매우 탄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테랑인줄 알았던 로랑 코시엘니는 부진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고 추가적으로 3명의 수비수들이 합류하게 되었다.

 

아넬 아메도지치 (192cm , 84kg) , 마르셀루 (191cm , 85kg) , 조슈아 길라보기 (188cm , 77kg)의 수비수가 새롭게 합류하였다.

 

강등권에 위치했던 만큼 선수 영입이 쉽지 않았지만 보르도는 수비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려운 재정에도 나름 대대적 보강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제 이들이 구단에 적응해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일만 남았었지만 막상 이적시장이 끝난 후 이들의 활약은 변화를 가져다 주지 못했다.

 

이들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며 여전히 최다 실점팀다운 경기를 펼치면서 실점률이 줄어들긴 커녕 점점 실점률이 높아지고 있었다.

 

결국 최하위 순위까지 안착한 보르도였으며 이들은 경기를 이겨도 3-2 , 4-3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믿을 건 황의조?-

최근 득점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는 황의조는 이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까지 성공하였다.

 

이후 10골을 터트리며 보르도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점률을 그나마 황의조의 득점으로 커버하기 바쁜 보르도였다.

 

황의조를 스카우터했던 전 스카우트 로랑 칼리페는 황의조를 영입한 것에 대해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야기하였고 황의조는 2시즌 동안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점점 주전 공격수로써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황의조가 득점을 해도 구단은 승점 1점은 커녕 패배하는 경기가 흔한 일이었으며 득점수를 올려도 실점수도 같이 올라가는 상황에 답답할 수 밖에 없었다.

 

여러 매체에서는 믿을 건 황의조의 득점이라고 말하지만 그 혼자서 보르도를 강등권에서 탈출 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되고 있었다.

 

만약 그가 부상을 당하거나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보르도가 승리할 수 확률은 점점 줄어들 것이었으며 한 때 황의조의 이적료를 200억 제안하더라도 "팔지 않겠다"라고 말한 보르도는 강등이 확정 될 경우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할 수도 있었다.

ⓒ 보르도 홈페이지

-감독 교체-

보르도는 수비수 영입 , 감독 교체를 통해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보기 좋았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 후 다비드 기옹이라는 감독을 선임했다.

 

보르도는 7개월만에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었고 20년 동안 리그1에서 활동한 잔뼈 굶은 감독 다비드 기옹에게 지휘봉을 잡게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전 감독인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와 커리어를 비교했을 때 기옹의 커리어는 매우 부족함이 보이고 있었다.

 

페트코비치는 영 보이즈 , 시옹 , 라치오 그리고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7년이나 활동했던 인물이었고 기옹의 경우 코치 , 유스 감독 , 스타 드 랭스의 감독 대행으로 활동하였고 정식 감독이 된 뒤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것이 전부였다.

 

한 때 2부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불렸던 기옹이었지만 그가 현 강등권에 위치한 구단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 지 의문이었고 그렇게 AS모나코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룬 기옹은 1-1 스코어를 기록하게 된다.

 

기옹 감독은 5-4-1이라는 포메이션을 선택하며 보다 수비적인 전술을 선택하였지만 마르셀루는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우선 모나코전에서 기옹 감독의 전술 + 신입생들의 적응 기간이라는 포인트을 가지고 시간을 더 두고 지켜봐야했다.

ⓒ 보르도 SNS

-포기하긴 이르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보르도는 파산위기로 자연스레 2부 리그 강등이 될 위기가 있었지만 구단주가 서둘러 바뀌며 다행히 재정 문제가 해결되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현 순위는 리그 20위였지만 추진력 좋은 선수 영입 , 과감한 감독 교체를 시도하며 보르도라는 구단이 얼만큼 현 상황에 탈피할라는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행동들이었다.

 

현재 보르도의 순위는 20위 , 승점 21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과 같은 승점을 가진 구단은 3팀이 더 있다는 것이었다.

 

실점율로 인해 최하위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르도였지만 여기서 1점 이상이라도 높을 경우 이들은 충분히 강등권을 피할 수 있었다.

 

16위인 생테티엔과 1점차 , 15위인 클레르몽과 6점차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보르도는 우선 17위를 노리고 강등 탈출에 전념해야했다.

 

17위~20위까지는 같은 승점인 만큼 아직 가능성이 있는 보르도였으며 기옹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늘과 같은 수비적인 모습을 보여 승점을 얻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들에게 잔류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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