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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챔피언 AC밀란 , 첼시에게 완패하며 유럽 경쟁력 여전히 막막했다

FootBall/칼럼 Story

by 푸키푸키 2022. 10. 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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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우승 구단 AC밀란 , 11년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명가 부활"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따라붙는 현재였다.

 

연이은 상승세에 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의 성적이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펼쳐진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AC밀란은 첼시에게 3-0 패배를 하고 말았다.

 

첼시에게 패배를 당한 일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EPL 상위권 팀이라고 말할 수 있었고 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구단이었기에 첼시에게 패배당하는 일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문제는 경기 내용이었다.

 

AC밀란은 마치 약팀인 것 마냥 첼시에게 완전히 지배가 당했다는 것이었다. 많은 선수들의 부상을 핑계로 댈 수 있었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AC밀란의 16강 진출 가능성 , 만에 하나 이들이 높은 위치에서 챔스를 마감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리에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의 유럽 대회의 활약이 걱정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AC밀란과 유럽에서 AC밀란은 점점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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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

현재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 1위는 레알마드리드였다. 그 다음으로 AC밀란이 2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들의 과거는 정말 화려할 정도로 엄청났고 AC밀란은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이기도했다.

 

하지만 재정난에 빠지며 AC밀란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21-22시즌이 되서야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며 7년만에 자신들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돌아온 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조 배치가 주어졌다.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B조의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포르투를 상대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AC밀란은 조별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1-22시즌 리그 우승을 하며 22-23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E조 첼시 , 라이프치히 , 자그레브와 한 조가 된 AC밀란은 적어도 리그 2위 정도는 노려볼 듯 했으나 현재 조별리그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잘츠부르크전에서 무승부 , 자그레브 상대로 승리 , 그리고 첼시에게 패배 , 2위인 첼시와 승점이 동일하다는 면에서 16강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첼시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들의 2위 가능성은 흐려지게 보였다.

 

우선 투헬 감독이 이끌던 첼시가 자그레브에게 패배해 경질을 당했고 포터 체제의 첼시가 6차전에서 자그레브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AC밀란은 4차전 첼시를 다시 상대해야 했으며 AC밀란이 금방 다가올 4차전 경기에서 첼시를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되고 있었고 AC밀란은 5 , 6차전 자그레브 , 라이프치히에게 승리를 거두는 방법이 현실적인 16강 진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부상 병동-

밀란의 다가오는 21-22시즌 E조 4차전 상대인 첼시전에서 가능성이 없는 것은 3차전과 동일한 선수층 때문이었다. 총 8명의 부상자를 안고 있는 AC밀란은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 , 크랙 역할을 해주는 테오 에르난데스 , AC밀란의 주장인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뛸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시몬 키예르 , 알렉산드로 플로렌치도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밀란의 수비층은 매우 얇아진 가운데 메냥없는 골문은 헐거워져 3차전의 악몽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3차전 AC밀란은 첼시를 상대로 연이은 실수 , 그리고 선수 마킹에 명확한 단점을 보여주었고 짧은 시간 내에 이를 대체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유벤투스전 이후 3일 뒤에 첼시를 만나는 만큼 이들에게 여유를 느낄만한 틈이 존재하지 않았고 현 상황에서 유벤투스에게 패배를 당한다면 AC밀란의 분위기는 암울할 전망이었다.

 

21-22시즌이 끝난 뒤 AC밀란의 구단주는 헤지펀드 엘리엇에서 레드버드 캐피탈로 바뀌었다. 구단주가 바뀌면 파격적인 지원 , 화끈한 선수 영입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구단주가 바뀐 AC밀란은 이전과 같은 방식의 모습을 보여줬고 재정적으로 변화도 없어 선수 영입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애초 21-22시즌이 끝난 뒤 여러 선수 영입을 노리던 AC밀란이었지만 모든 것이 잠잠해지고 말았고 결국 이러한 소극적 지원은 A매치의 부상 여파로 인해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 게티이미지

-챔스의 저조한 성적-

지난 시즌에 이어 AC밀란이 또 다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다면 AC밀란의 유럽 경쟁력을 보여주는 시즌이 될 것이었으며 무엇보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 같았다.

 

현재 AC밀란에서 그 누구보다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하파엘 레앙의 이적 가능성이 올라갈 것 같았다. 토트넘 , 레알마드리드 , 첼시 등 많은 구단들이 레앙의 영입을 바라고 있었다.

 

단순히 스피드만 빨라보였던 그였지만 환상적인 드리블을 보여주며 어느새 "포르투갈 음바페"로 통하고 있었다. 레앙은 더 큰 무대를 위해 잔류가 아닌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되며 이 외에도 베나세르 , 토날리 등 주축 선수들의 대한 타 구단 관심들은 더욱 더 올라갈 것 같았다.

 

결국 에이스를 잃은 AC밀란은 단순히 반짝하는 순간만을 보고 불과 몇년 전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여전히 이들은 변화가 필요했고 선수 영입을 통한 세대 교체가 시급했다.

 

올리비에 지루 더비라고 펼쳐진 첼시전에서 지루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교체 투입된 디보크 오리기 역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즐라탄 , 지루 외에는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가 마땅히 없었고 알레시오 로마놀리의 계약 만료 후 나름 베테랑 수비수가 시몬 키예르 밖에 없다는 점 역시 이들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었다.

 

-스테파노 피올리의 선택-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나폴리전 패배 당시 "공격에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라고 말을 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했다며 실망 뒤 기대를 보여줬다.

 

스테파노 피올리는 몰락한 AC밀란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감독인만큼 다음 경기 대비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줄 것만 같은 가운데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는 3경기나 남아있었다. 자그레브가 첼시를 이긴 것처럼 충분히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AC밀란의 경기와 스코어 , 그리고 선수단 상황 등 모든 면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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