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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처럼 동화 재현되나? 돌풍의 주역 지로나, 분위기 유지해야 우승 가능하다

FootBall/칼럼 Story

by 푸키푸키 2023. 12.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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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이라는 단어와 연결되고 있는 지로나, 한 때 1,2부 리그를 오고 가던 이들은 현재 라리가 2위를 차지하며 레알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보여주고 있었다.

 

애초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의 TOP3의 경쟁 체제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시즌 지로나가 나타나 라리가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과거 EPL에서 레스터시티가 우승해 "동화"를 만들어낸 것처럼 지로나도 라리가에서 "동화"를 만들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현재 분위기를 리그가 끝날 때까지 이어갈지 기대해야 했다.

ⓒ 게티이미지

-지로나-

지로나는 17-18시즌, 18-19시즌에서 라리가에서 활동 후 2부 리그인 라리가2에서 활동했고 승격과 강등을 오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약체팀이었다.

 

과거 백승호가 지로나의 유니폼을 입기도 하였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위를 기록한 이들에게 이번 시즌 순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한 과거였다.

 

지로나는 "시티 풋볼 그룹"의 소식이며 맨시티의 위성 구단으로 알려졌으며 창단 100년도 안 된 카탈루냐 지로나를 연고지로 둔 구단이었다.

 

-미첼 산체스-

지로나의 연승 주역에 감독인 미첼 산체스의 이름을 빼먹을 수 없었다. 미첼은 현역 시절 라요 바예카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라요의 레전드였으며 그는 은퇴 이후 라요 바예카노에서 유스 감독과 1군 감독을 경험하고 우에스카를 거쳐 2021년 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10위에 안착하는 감독으로 인지되고 있었지만 이번 지로나의 돌풍의 그의 역할은 대단할 정도였다.

 

미첼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합류한 뒤 자신이 구상하던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기 시작했고 결과는 지금의 순위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얼마 전 바르셀로나전에서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수 2명을 교체 투입해 스코어를 4-2로 만들어버렸고 그는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며 마치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이 떠오를 정도였다.

 

그의 전술도 전술이지만 그의 리더십은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데일리 블린트도 놀람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과거 아약스, 맨유, 바이에른 뮌헨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그는 "미첼 감독은 경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지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과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미첼 감독은 자신의 공격적인 전술을 선수들에게 녹이기 위해 보다 함께 훈련하며 가까이 접근해 자신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녹이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측면으로 시작해 중앙으로 그리고 스위칭과 라인을 끌어올리는 속도가 놀라운 지로나는 미첼 감독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 게티이미지

-아르템 도우비크-

지로나의 9번의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 이번 시즌부터 지로나의 합류한 그는 지로나의 돌풍의 핵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애초 말랐던 그는 윙어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피지컬적인 면에서 기대 이상을 보여주며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 전환을 하게 된다.

 

윙어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연계 플레이가 능하고 뛰어난 신체 조건을 이용해 타겟맨 능력을 보여주며 그는 공을 지키거나 공을 전달하는 능력이 그 이상이라는 점이다.

 

주력, 점프력, 위치 선정 등 그의 피지컬로 인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져 받쳐주던 선수들이 올라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해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투박하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지적되고 있었지만 위의 조건만으로 그는 지로나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었다.

 

도우비크는 17경기 11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3위의 득점 순위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주드 벨링엄과 함께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우승 가능한가?-

이번 시즌 지로나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골 1위를 차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찬스와 예상 골이 높게 집계가 되며 이들이 얼마나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롱 볼이나 크로스 전달이 상위권에 안착하지 못했으며 가로채기나 태클 면에서 이들은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지로나가 5명의 선수만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것이었다. 경쟁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부상자과 확연히 적은 지로나였으며 이들은 부상자가 많아지지 않을 경우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치간코프나 도브비크, 미구엘 구티에레스와 같은 핵심 선수가 이탈할 경우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지로나였으며 구단 역사상 맛보지 못한 달콤한 순위였던 만큼 쉽게 무너지거나 무너졌을 때 좌절감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고 지로나는 감독을 포함해 선수들이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맨시티의 위성 구단인 만큼 맨시티로 떠날 선수가 누가 될 지도 기대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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