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포츠 매체 선정 "그리운 팔레르모의 레전드들"

FootBall/축구 Story

by 푸키푸키 2024. 1. 30. 12:05

본문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축구 구단이자 클롭인 팔레르모 FC. 이들은 1900년에 설립되어 나폴리, 칼리아리, 카타니아를 최대 라이벌로 두고 있는 구단이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팔레르모는 과거 세리에 A에서 모습을 비추고 있었고 2017년 세리에 B로 강등되며 3부인 세리에 C, 4부인 세리에 D를 오가며 현재 세리에 B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들은 과거 이탈리아에서 우디네세, 제노아 등 중위권에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맨시티의 구단주인 만수르의 회사인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구단이었다.

 

팔레르모는 만수르의 이탈리아 구단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며 과거 팔레르모는 많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하며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 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과거 팔레르모의 레전드로 팀을 구성해 팬들의 추억을 자극시켰다.

 

파브리치오 미콜리, 살바토레 시리구, 안드레아 바르잘리, 하비에르 파스토레, 크리스티안 자카르도

파울로 디발라, 에딘손 카바니, 조셉 일리치치

ⓒ BR FOOTBALL

팔레르모의 역사 속에서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이름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미콜리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인 81골을 기록한 선수였으며 그는 자신의 커리어 중 팔레르모 가장 오래 머물고 있었다.

 

6년 동안 팔레르모에서 활동한 미콜리는 구단의 전설이었으며 그는 피오렌티나, 유벤투스 등 여러 구단에서 활동했지만 여전히 팔레르모의 미콜리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는 득점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리에A 최다 출전자로 기록되고 있었지만 그는 불명예스러운 일로 인해 팔레르모에서 외면받게 되었다,

 

과거 경찰은 시칠리아 마피아와 범죄 척결 과정에서 미콜리가 폭탄 테러로 사망한 국가 영웅인 조반니(지오반니) 팔코네, 파올로 보르셀리노를 조롱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팔코네와 보르셀리노는 과거 막시 재판이라는 이탈리아 역사상 최대 규모 마피아 형사 재판을 이끈 주역이었으며 당시 두 사람의 활약으로 마피아 조직원 338명의 유죄 선고, 총 2665년 형량이 내려졌었다.

 

이탈리아 국적의 미콜리는 이러한 영웅들을 조롱해 팔레르모에게 방출되었고 미콜리는 마피아와 관계를 유지하며 자금을 세탁한 혐의도 받기도 했다.

 

2017년 마피아 보스 아들과 나이트클럽을 동업했고 마피아를 통해 살해 협박, 금품 갈취 등 여러 범죄에를 저지르며 3년 6개월 선고를 받기도 했다.

 

"살바토레 시리구"는 팔레르모의 유스로 자신의 팔레르모의 프로 선수로 이름을 알려 2011년 PSG로 이적한 골키퍼였다.

 

당시 팔레르모의 주전 골키퍼인 후빙요(후비뉴)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그는 팔레르모의 수문장으로 거듭났고 그는 토리노, 제노아, 나폴리, 피오렌티나, 니스 등 많은 구단을 거치며 현재 튀르키예 카라귐뤼크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이었다.

 

시리구는 많은 경험으로 노련한 골키퍼가 되어 있었으며 그는 현재 37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안드레아 바르잘리"는 하위 구단을 거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팔레르모에서 활동하던 수비수였다.

 

바르잘리는 승격한 팔레르모의 핵심 수비수가 되었고 팔레르모의 활약으로 인해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승선까지 하며 바르잘리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2007년에는 구단의 주장이 되며 바르잘리는 오랜 기간 활동할 것 같았지만 2008년 볼프스부르크가 당시 분데스리가, 구단 최고 이적료와 팀 내 최고 연봉을 바르잘리에게 제안하며 바르잘리는 이적을 선택하게 된다.

 

바르잘리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3년의 시간을 보낸 뒤 유벤투스로 이적해 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오히려 유벤투스의 기억 남는 수비수가 되어버렸다.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과거 "아르헨티나의 카카"라고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던 유망한 선수였다. 아르헨티나를 떠나 2009년 팔레르모로 합류한 그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었고 마른 몸매로 인해 "엘 플라코"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다.

 

당시 파스토레는 맨유, 첼시, 포르투 등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었고 그는 도움은 물론 득점까지 성공하며 카바니, 시리구와 함께 팔레르모를 전성기로 이끄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결과는 상위권 안착이 어려웠던 만큼 많은 구단들은 그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었고 당시 구단주가 바뀐 PSG에게 약 620억의 이적료를 받으며 파스토레를 떠나보내게 된다.

 

파스토레는 프랑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네이마르, 드락슬러와 같은 선수들이 합류했고 FFP 준수를 인해 파스토레는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잦은 부상, 기량 저하로 인해 파스토레의 입지는 사라진 상황이었으며 AS로마, 엘체를 거쳐 2023년 카타르 SC에 합류했지만 계약을 6개월 뒤 계약을 해지하며 현재 무소속 선수가 되었다.

"크리스티안 자카르도"는 이탈리아 출신의 수비수로 볼로냐 유스에서 데뷔까지 성공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팔레르모의 수비수로 활동했다.

 

자카르도는 팔레르모에서 4시즌 동안 142경기 8골을 기록해 바르잘리와 함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지만 그의 독일 생활은 암울했다.

 

결국 1년 만에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파르마로 이적해 이탈리아에 복귀한 자카르도였으며 그는 AC밀란을 거쳐 하부 리그 구단, 몰타와 산마리노에서 현역 생활을 보내며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

 

팔레르모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파울로 디발라" 디발라는 아직까지 팔레르모의 최고 이적료 영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물이었으며 아르헨티나를 떠난 디발라에게 첫 이탈리아 구단이었다.

 

디발라는 팔레르모에서 세리에 도움왕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디발라는 3년 동안 팔레르모에서 활동하며 당시 젠나로 가투소 사단의 팔레르모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디발라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며 2015년 팔레르모의 유니폼을 벗고 유벤투스의 선수가 되어버렸다.

 

디발라 이전 공격을 책임지던 "에딘손 카바니" 그는 우루과이를 떠나 팔레르모에 합류하며 첫 유럽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카바니는 합류 이후 아마우리와 호흡이 맞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줬었고 심지어 야유까지 받으며 카바니의 해외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시간이 지나 아마우리가 팔레르모를 떠나자 카바니는 각성하기 시작했고 점점 많은 골을 기록하더니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로 승선하게 된다.

 

2010년 팔레르모는 충격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라이벌 구단인 나폴리에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 계약을 체결하며 카바니를 나폴리로 보냈고 마렉 함식, 에세키엘 라베찌(라베시) 등 카바니는 나폴리의 전성기로 이끌며 팔레르모가 아닌 나폴리에서 더 큰 관심을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마지막으로 "요시프 일리치치"가 이름을 올렸다. 슬로베니아 국적의 윙어인 그는 2010년 팔레르모로 합류하게 되었다.

 

당시 파스토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팔레르모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았고 그는 연이은 활약을 선보이며 2013년 피오렌티나 이적을 선택하게 된다.

 

피오렌티나에서 마리오 고메스, 모하메드 살라와 호흡을 맞춘 그는 2017년 아탈란타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습까지 보이며 돌풍을 보여준 가운데 2022년 친정팀인 슬로베니아 구단인 NK 마르보르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루카 토니, 파비오 그로소, 시몬 키예르, 페데리코 발자레티, 안드레아 벨로티, 아마우리 등 다양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거쳐간 구단이었으며 이들을 영입한 마우리치오 잠파리니 구단주의 눈썰미는 대단했다.

 

그는 남미, 발칸 반도 선수들을 주시하며 유망한 선수들을 저렴하게 영입했고 기량이 만개한 선수들을 타 구단에게 높은 이적료로 판매해 수익을 챙겼다.

 

그 예로 PSG에게 620억을 받아 파스토레를 판매했으며 감독 경질도 잦아 팔레르모의 분위기는 좀처럼 유지하기 어려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