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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치 선정 "선수 시절 레전드였지만 감독으로 레전드가 되지 못한 감독"

FootBall/축구 Story

by 푸키푸키 2024. 2. 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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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빅클럽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 선수들은 구단의 선수로 활동하는데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헌신을 하며 끝내 떠나버리고 만다.

 

이러한 선수들은 은퇴 이후 코치로 시작해 감독으로 부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자신이 애정하고 현역 시절 전설로 추앙받던 구단의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을 상당히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역 시절 아무리 훌륭했던 인물이라도 감독으로 최고가 될 수 없었다.

 

오늘은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클럽의 레전드가 감독으로 최고가 되지 못한다"라는 주제로 축구 팬들에게 찾아왔다.

ⓒ 블리처리포트

맨유 - 올레 군나르 솔샤르

ⓒ 게티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과거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의 선수로 활동하며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의 무기 중 하나였다.

 

맨유에서 "슈퍼 서브"라고 불렸던 그는 교체 투입되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활약으로 1999년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결승전에서 승리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솔샤르는 현역 은퇴 이후 맨유의 리저브팀 감독으로 시작해 친정팀인 노르웨이 구단인 몰데에서 3년 동안 감독으로 활동했고 2014년에는 카디프시티에서 EPL 구단의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카디프시티는 강등을 당하고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이 생기며 그는 경질을 당하게 된다.

 

그는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축구 감독 게임인 일명 "FM" 풋볼 매니저를 즐긴 가운데 시간이 지나 맨유가 주제 무리뉴를 경질시키고 임시 감독으로 솔샤르 감독을 선택하게 된다.

 

당시 솔샤르의 맨유 복귀는 의아했다. 감독 경험이 많지 않았던 그가 EPL 빅클럽을 지휘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어디까지나 임시 감독인 만큼 그는 잠시 거쳐가는 감독 같았다.

 

하지만 솔샤르의 맨유는 놀라웠다. 18-19시즌 임시 감독으로 연승을 거머쥐기 시작했고 맨유 역사상 최초로 부임 이후 6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어버렸다.

 

또 시간이 지나 10경기 동안 승점 26점을 기록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으며 과거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까지 성공하게 된다.

 

결국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며 드디어 맨유의 DNA가 흐르고 오랜 기간 동행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 기뻐하고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제자인 솔샤르의 감독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던 가운데 정식 감독이 된 솔샤르는 거짓말처럼 패배를 하기 시작했다.

 

연이은 패배,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가운데 그의 전술은 물론 선수 출전에 있어 다양함을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점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며 팬들의 비난을 받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2021년 11월에 맨유를 떠나기로 했으며 위약금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상호 계약 해지라고 볼 수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떠난 뒤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었지만 아직까지 감독직 복귀를 선택하지 않고 있었으며 솔샤르가 감독으로 축구계에 복귀할지 주목을 받고 있었다.

 

첼시-프랭크 램파드

ⓒ 게티이미지

불과 10년 전 EPL에는 "푸른 심장"을 가진 축구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는 바로 프랭크 램파드. 리버풀의 제라드가 있었다면 첼시에는 램파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13년 동안 활동하며 많은 감독, 선수들과 함께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한 인물이었으며 그는 첼시가 빅클럽으로 성장하는데 큰 일조를 한 인물이었다.

 

램파드는 현역 시절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였으며 미들라이커의 수식어의 대표적인 존재였다.

 

이러한 그는 맨시티, 뉴욕 시티를 거쳐 은퇴를 선언했고 2018년 잉글랜드 2부 리그 챔피언십에서 더비 카운티를 시작으로 감독으로 데뷔에 성공한다.

 

초보 감독치고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던 램파드는 점점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첼시의 관심에 곧바로 응답하며 19-20 시즌부터 램파드는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당시 맨유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있다면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가 있다고 언급되며 매체에서는 가장 경질될 감독으로 1,2위를 경쟁하고 있었다.

 

감독으로 큰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초반부터 경질의 유력 대상이 되었던 램파드였으며 선수에서 최고, 감독으로는 의문이라는 점 역시 비교가 되고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엄격한 팀 내 규율을 만들어 선수단 분위기를 휘어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19-20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다.

 

FA컵 준우승, 슈퍼컵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21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끝내 경질을 당하게 되었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램파드 감독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램파드 감독은 시간을 더 달라고 언급했지만 결국 외면을 당한 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

 

AS모나코-티에리 앙리

ⓒ AFPBBNEWS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 현역 시절에 AS모나코, 유벤투스, 아스널, 바르셀로나, 뉴욕 레드불스를 거친 그는 소속팀에서 훌륭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였다.

 

특히 아스널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오랜 기간 활동하며 최고의 공격수가 된 그는 은퇴 이후 벨기에 국가대표 코치직에 이어 2018년 AS모나코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자신의 유스 시절 구단이자 프로 데뷔 구단인 AS모나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AS모나코의 부활을 예고했던 가운데 그는 아스톤 빌라 감독직을 거절하고 자신의 친정팀을 선택했었다.

 

당시 AS모나코 팬들은 현역 시절 최고의 선수가 감독으로 왔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하고 있던 가운데 앙리의 모나코는 하위권 순위에서 고전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많은 부상자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4개월 만에 앙리 감독은 경질되었고 AS모나코는 앙리 선임 전 직전 감독인 레오나르두 자르딤을 재선임을 하게 된다.

 

당시 앙리의 모나코는 부상과 성적을 제외하고도 내부적으로 심각한 단계였다. 앙리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는 자신이 직접 공을 몰고 설명까지 해줬지만 선수들은 앙리처럼 해내지 못했다.

 

앙리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었으며 결국 이러한 방식은 감독과 선수의 거리가 멀어지며 감독으로서 리더십을 잃은 앙리였다.

AC밀란-젠나로 가투소

ⓒ 게티이미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AC밀란의 중원을 책임졌던 수비형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 밀란의 싸움꾼으로 불렸던 그는 과격한 플레이로 상대방의 기를 누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그는 은퇴 이후 스위스 FC시옹부터 시작해 팔레르모, 크레타, 피사 등 이탈리아의 하부 리그의 감독으로 활동했던 가운데 2017년 AC밀란의 감독으로 돌아오며 감회가 새로운 가투소 감독이었다.

 

2017년 감독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성격처럼 라커룸을 휘어잡기 시작했고 당시 부진을 면치 못하던 AC밀란에게 시즌 첫 승점을 안겨주게 된다.

 

당시 계속해서 감독을 교체하던 AC밀란은 다른 감독에 비해 빅클럽 경험이 없던 젠나로 가투소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가투소는 밀란을 하나씩 바꿔나갔던 가운데 선수들 역시 가투소를 따르게 되며 밀란은 점점 바뀌는 것 같았다.

 

그렇게 두 번째 시즌 가투소 감독의 밀란은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기 시작하며 18-19시즌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그는 사임을 발표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도 그와 동행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가투소 감독은 경질이 아닌 본인이 직접 떠나는 선택을 했으며 잔여 연봉 140억을 자신이 아닌 구단에 돌려주며 구단의 레전드로서 떠나는 가투소 감독이었다.

 

유벤투스-안드레아 피를로

ⓒ AFPBBNEWS

과거 세리에에 이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던 미드필더였던 "레지스타" 안드레아 피를로, 피를로는 AC밀란에서 10년을 활동한 뒤 계약 만료로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된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에서 레지스타로서 면모를 더욱 뽐내기 시작하며 당시 구단의 절대적인 존재였던 가운데 그는 은퇴 이후 유벤투스 U-23세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경질했던 유벤투스는 곧바로 피를로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시킨 가운데 피를로는 U-23 감독 부임 9일 만에 자신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

 

감독으로 경험이 없던 피를로에게 유벤투스를 이끌 수 있을지 많은 우려가 존재하고 있었고 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의 우승을 인테르에게 빼앗기며 4위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게 된다.

 

피를로는 이탈리아컵에서 우승을 했지만 간신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유벤투스의 연속 우승 기록을 깨트린 장본인이 되어버렸다.

 

현역 시절 최고의 주가를 기록한 유벤투스, 무엇보다 연속 우승에 크게 일조한 피를로가 지휘봉을 잡은 뒤 연속 우승을 끝맺음을 지으며 팬들은 그에 대한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 가운데 그가 감독으로 활동하기 위해 쓴 논문은 그 어떤 논문보다 훌륭하다고 전해졌지만 그 전술을 소화하는 선수들은 모두 피를로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차비 에르난데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지던 차비 에르난데스, 패스 마스터로 중원을 지배했던 그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최고 선수였다.

 

현역 선수로 펩 과르디올라와 경쟁에서 승리한 사비 에르난데스였으며 그는 알 사드로 이적한 뒤 은퇴를 선언했고 알 사드의 감독으로 데뷔하며 감독으로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다.

 

알 사드의 감독인 차비 에르난데스는 전술적 철학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관심을 받게 된다.

 

차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을 타이밍이 아니라며 몇 차례 제안을 거절했지만 2021년 끝내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을 수락하며 6년 만에 캄프 누에 돌아오게 된다.

 

당시 바르셀로나 팬들은 차비 에르난데스 부임에 환호하고 있었고 바르셀로나를 제일 잘 알고 DNA를 보유하고 있는 그가 바르셀로나를 최정상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차비 에르난데스의 바르셀로나는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인 21-22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레알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에서 뒤떨어졌지만 순위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22-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길에 진입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며 23-24시즌 큰 변화를 기대받던 가운데 차비 에르난데스의 바르셀로나에서 3번째 시즌인 현재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인해 큰 비난을 받게 된다.

 

선수들의 부상과 겹쳐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가지고 전술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에 있어 단순하고 창의적이지 않았고 약팀으로 구분되던 팀들에게 패배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레반도프스키의 부진에 겹쳐 득점은 생기지 않고 있었고 수비적으로 견고하지 못한 전술은 끝내 역전패를 여러 차례 불러오기 시작했다.

 

결국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23-24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결정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었으며 바르셀로나를 영광의 길로 이끄는 제2의 펩 과르디올라가 될 것 같았던 그는 단 3시즌 만에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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