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이 주목했던 이탈리아 더비 , 유벤투스와 인테르 ,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는 18일에 펼쳐지게 되었다.
이 날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결과는 인터밀란의 완승이었다.
3-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이 날 경기를 보았다면 완패라는 표현이 더더욱 어울렸다.
결국 유벤투스는 리그 5위에 안착하게 되었고 인터밀란은 AC밀란과 함께 우승 경쟁을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인터밀란의 니콜로 바렐라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전체적으로 인터밀란 선수들에게 합격점을 줄만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매우 흔들리며 호흡도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많은 팬들은 안드레아 피를로 체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안드레아 피를로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초짜 감독" 은퇴 후 축구계로 다시 뛰어들자마자 유벤투스 1군 감독이 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았다.
감독 라이센스를 따자마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경질을 대체하는 감독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선택을 한 유벤투스 측에게 많은 비난을 보내고 있었다.
팬들은 유벤투스 수뇌부들에게 실수했다고 표현하고 있었고 그의 축구 철학이 감독으로써 전술에 비춰지지 않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를로 감독이 이 어려운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 매우 의문이 들었다.
피를로 감독은 주로 변칙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지만 인테르전에서는 포백으로 4명의 수비수를 두었다. 하지만 수비수들에게 루카쿠 , 라우타로의 집중 마크를 지시한 것 같았고 이러한 결과 결국 인테르는 2선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유벤투스 선수 간의 호흡은 최악이었다. 공격 템포는 물론 마치 공을 걷어내는 것 마냥 공을 받은 선수 주변에는 동료 선수들이 멀게 서 있었다.
무엇보다 아르투로 비달의 헤딩 골 당시 마크하던 키에사가 비달을 놓쳤고 다닐루 역시 비달에게 붙지 않아 서로에게 책임을 묻는 제스처가 포착되기도했다.
그리고 공격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날두 모라타가 공을 잡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결국 호날두는 여러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달리기보단 마치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모습은 마치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았으며 오히려 이들은 경기에서 이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만 같았다.
니콜로 바렐라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침투는 물론 빠른 스피드 정확한 패싱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고 바렐라는 많은 포인트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인터밀란은 경기 전 마치 약속된 플레이를 하나씩 보여준 것처럼 바렐라는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고 비달의 골에 크로스 , 그리고 바스토니의 긴 크로스를 받아 질주해 득점한 골은 한 동안 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날 인터밀란의 공격의 열쇠는 바렐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 , 킥 파워를 모두 뽐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이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는 구단들이 많아질 것만 같았다.
로멜루 루카쿠의 모습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자리 잡았다.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 루카쿠는 인테르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피지컬적인 선수만큼 스피드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그가 자신의 피지컬을 이용해 공을 지켜내는 모습을 많은 팬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으며 바렐라는 루카쿠를 보고 NBA스타 피지컬 괴물인 샤킬 오닐이 생각났다고 말할 정도였다.
루카쿠는 인테르 생활 이후 자신의 피지컬을 이용하는 플레이에 더욱 눈을 떴으며 그가 수비수들을 밀어 공을 지키며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인터밀란의 큰 무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날 유벤투스의 왼쪽 풀백인 잔루카 프라보타가 갑작스럽게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으로 서둘러 교체되고 말았다.
하지만 알렉스 산드루가 코로나 확진으로 전력을 이탈한 만큼 이를 대체할 선수는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였다.
베르나르데스키 , 쿨루세브스키 , 맥케니가 투입되며 왼쪽의 공백을 최소화 시킬라고 했지만 결국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격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해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프로보타 예상 복귀는 2월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왼쪽 풀백의 공백을 3백으로 대체할 지 앞으로 경기에서 매우 주목이 되고 있었다.
세리에 왕좌라는 칭호가 무안해질 만큼 부진하고 있는 유벤투스 , 이들이 이번 시즌 어떤 순위로 리그를 마감할 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하였으며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우승 경쟁에 더더욱 기대를 가져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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