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활하고 단 한번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던 AC밀란 , 이번 20-21시즌 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에 위치해 팬들은 그들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들은 끝내 경기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세리에 왕자인 유벤투스도 쉽게 잡아낼 것만 같았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부터 흔들리며 안드레아 피를로 체제로 바뀌었지만 리그 1위를 기록하지 못한 유벤투스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무패의 AC밀란을 3-1이라는 스코어로 완벽히 제압하였다.
이 중심에는 파울로 디발라와 페데리코 키에사가 있었고 이들의 조합은 AC밀란의 수비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보이치에흐 슈제츠니 , 그는 마치 구단이 한 시라도 빨리 재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AC밀란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체 20개의 슛팅을 기록했다 , 그 중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에는 슈제츠니가 버티고 있었다.
슈제츠니는 어느새 세리에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잡았고 밀란의 8개의 슈팅을 전무 막아내며 그는 세리에A 가장 많은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라는 커리어를 남기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에이스는 페데리코 키에사였지만 몇몇 매체에서는 키에사가 아닌 슈제츠니를 에이스로 선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다.
여러 이탈리아 매체는 슈제츠니가 저평가 된 골키퍼라고 말하였으며 그가 있었기에 많은 슈팅을 기록한 AC밀란은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3-1로 패배했지만 AC밀란의 득점은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원터치 슛이 전부였다 , 전술의 최전방에 배치된 하파엘 레앙은 유벤투스의 페널티 박스 안이 아닌 2선에서 더욱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하우게와 카스티예호 중앙 침투 찰하놀루의 중거리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즐라탄의 부재를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 최전방에서 해결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포스트 플레이어가 필요했고 노련한 선수들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생각되었다.
즐라탄의 복귀는 1월 안으로 예상되어 있었지만 한 시라도 빨리 복귀해 AC밀란의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했고 복귀 후 이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줘 1위를 유지해야만했다.
이 경기에서 돋보여던 선수는 페데리코 키에사와 파울로 디발라의 호흡이었다.
유벤투스의 첫번째 골은 키에사와 디발라의 약속 된 플레이나 마찬가지였다 , 측면에서 공을 패스한 키에사가 중앙으로 침투하고 디발라의 센스있는 힐 패스는 밀란 수비진을 허물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2번째 골은 수비수가 붙어있지 않은 키에사를 포착 후 빠른 패스를 시도해 키에사의 기회를 창출해냈고 키에사의 득점은 모두 예리하고 날카로웠다.
이 경기에서 키에사와 디발라는 9.0 , 8.5라는 평점을 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의 존재감은 그리 높지 못했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거나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리 좋은 공격 포인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호날두의 강력한 슈팅보다 키에사의 정확한 슈팅은 AC밀란의 무패를 무너트렸으며 모든 면이 만능인 디발라는 키에사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안드레아 피를로 체제에서 그리 좋은 입지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파울로 디발라 , 많은 언론 매체들은 디발라가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가져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구단은 그를 반드시 잔류시켜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오히려 디발라의 이적이 아닌 호날두의 이적을 진행시키는 방향이 맞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경기였으며 호날두보다 연계성이 우수한 디발라는 팀의 여러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였다.
현재 파울로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바로 판매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러한 생갓을 다시 바꿔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키에사와 디발라의 호흡은 세리에를 대표하는 듀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으며 만약 디발라를 내주는 선택을 한다면 유벤투스의 팬들은 구단에게 엄청난 비난을 쏟아낼 것 같았다.
이번 경기에서 밀란의 수비진들은 유독 둔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측면의 에이스 테오 에르난데스는 키에사에게 막히고말았다.
키에사는 테오 에르난데스를 압박하며 오버래핑을 시도하지 못하게끔 감시하였고 오히려 반대로 키에사가 치고 들어오며 테오 에르난데스가 원하는 플레이를 차단해버렸다.
키에사의 침투는 테오 에르난데스의 자리 부재를 용납하지 않았고 안드레아 피를로는 이번 경기의 승리 비결에 대해 테오 에르난데스를 묶어놨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이번 경기에서 밀란 수비는 디오고 달롯을 제외해 모두 6점 미만이었고 유독 유벤투스의 역습 템포를 대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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