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가 AS로마로 합류한 뒤 펼쳐진 피오렌티나와 1라운드 경기 , 태미 에이브러햄 , 루이 파트리시우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가운데 이 날 AS로마는 피오렌티나와 3-1로 승리하게 된다.
조세 무리뉴는 이번 경기 승리로 세리에A에서 최단 기간 50승을 기록했으며 벌써부터 무리뉴의 AS로마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었다.
AS로마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느낄 수 있었다.
GK - 루이 파트리시우
DF - 릭 카스트도르프 , 잔루카 만치니 , 호제르 이바녜즈 , 마티아스 비나
MF - 브리안 크리스탄테 , 조르당 베레투
MF - 니콜로 자니올로 , 로렌초 펠레그리니 , 헨리크 미키타리안
FW - 태미 에이브러햄
피오렌티나는 4-3-3 라인업으로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의 전술을 볼 수 있었다.
GK - 바르트미에 드롱고프스키
DF - 로렌초 베누티 , 니콜라 밀렌코비치 , 이고르 ,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MF - 자코모 보나벤투라 , 에릭 풀가르 , 유세프 말레
FW - 호세 카예혼 , 두산 블라호비치 , 니콜라스 곤살레스
AS로마는 17분 롱 볼을 받은 에이브러햄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드롱고프스키가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하게 된다.
이렇게 한 명을 내보내 골키퍼를 바꾼 피오렌티나와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게 된 AS로마는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26분 에이브러햄이 선수들을 제쳐 패스 , 이어 미키타리안이 득점에 성공하였고 무리뉴 감독이 왜 에이브러햄 영입을 원했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34분 풀가르의 긴 크로스 이우 보나벤투라가 슈팅을 이어보지만 파트리시우에게 막히고 되고 전반전은 1-0으로 끝나게 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피오렌티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51분 차니올로가 곤살레스를 밀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된다.
결국 전반전에 퇴장을 당한 피오렌티나와 같은 인원으로 경기를 하게 된 AS로마는 점점 밀리는 것 같더니 60분 밀렌코비치가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동점이 된 시간도 풀가르가 미키타리안에게 공을 빼앗기고 에이브러햄의 반대편 패스로 베레투가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이어 79분 쇼무도르프의 전진 패스를 받은 베르투가 다시 한 번 피오렌티나의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에 성공하게 된다.
한 때 첼시에서 외면 받고 방출 대상자에 트레이드 대상자까지 등록이 되었던 태미 에이브러햄 , 그가 로마에서 보여준 모습은 첼시 시절 이상의 모습이었다.
데뷔전에서 2도움 , 중앙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유연하게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전개해 무리뉴 전술의 어울리는 선수로 활동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 평점 8.1을 받게 된다.
애초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에이브러햄 영입을 상당히 원하는 것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를 보고 충분히 이해가 갔다.
득점은 토지지 않았지만 그는 충분히 로마의 공격수로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가 되는 가운데 다음 경기에서 득점 장면을 볼 수 있길 바랬다.
통계 상으로 상당히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 두 구단 모두 총 슈팅 11번씩을 기록하였고 로마의 유효슈팅은 6번 , 피오렌티나의 유효슈팅은 8번을 기록했다.
점유율 , 패스 횟수 등 피오렌티나가 앞서 있었지만 기회를 잘 살린 것은 AS로마였다.
경기를 보며 주심의 판정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 VAR 판독으로 좀처럼 빠른 결정이 나지 않아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고 VAR 판독이 없이 득점이 인정되었다면 기쁨은 더욱 2배로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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