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올로 말디니의 아들인 다니엘 말디니는 이탈리아 엠폴리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되며 그는 스페치아에 이어 또 다시 임대 생활을 경험해야 했다.
얼마 전 AC밀란의 구단주인 레드버드 캐피탈은 구단의 전설인 파올로 말디니를 경질하는 선택을 보여주었고 이어 아들과 작별을 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AC밀란은 오래 전부터 말디니 가문이라는 오래 된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인 체사레 말디니는 현역 시절 AC밀란의 선수로써 이탈리아를 대표하던 수비수였고 파올로 말디니는 아버지의 등번호인 3번을 물려 받으며 AC밀란의 등번호 3번은 말디니 가문만이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되어버렸다.
체사레 말디니와 파올로 말디니는 모두 3번의 등번호를 달고 AC밀란에서 수비수로 활동했지만 다니엘 말디니는 수비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주로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등번호 3번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은 포지션이었지만 그는 AC밀란의 1군 선수가 되었다고 한들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주전 경쟁에 밀려 임대까지 경험했던 그였으며 22-23시즌 스페치아에서 활동 후 곧바로 엠폴리로 임대 이적을 하며 다니엘 말디니의 전성기 또는 등번호 3번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파올로 말디니를 떠밀어낸 레드버드 캐피탈이 다니엘 말디니와 작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니엘 말디니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적으로 바이백 조항까지 더해져 엠폴리가 다니엘 말디니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AC밀란에 말디니라는 이름이 없는 것은 45년 만에 처음이었으며 파올로 말디니가 은퇴 한 뒤 다니엘 말디니가 유스 선수로 활동했기에 말디니 가문의 계보는 계속해서 남아있었다.
문제는 이제 AC밀란에서 등번호 3번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다니엘 말디니가 엠폴리로 완전 이적이 될 경우 등번호 3번의 전통성은 잃게되는 것과 다름 없었다.
AC밀란 팬들은 구단이 말디니라는 이름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 같다며 분노하고 있었지만 실상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다니엘 말디니를 계속해서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었다.
AC밀란의 오랜 전통인 말디니 가문의 등번호 3번은 이제 전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었으며 과연 다니엘 말디니가 엠폴리에서 활약해 이적 아닌 AC밀란 잔류를 선택하고 밀란의 1군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등번호 3번을 달고 뛸 날을 기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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