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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세 팬들에게 인종차별 받은 메냥, 세리에 측 얼굴 인식 장치 도입 추진한다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4. 1.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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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최근 우디네세와 AC밀란전에서 충격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경기 도중 우디네세의 팬들은 AC밀란 골키퍼인 메냥에게 원숭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듣게 되었고 분노한 메냥은 주심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알렸지만 멈추지 않은 인종차별로 인해 AC밀란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향하게 되었다.

 

약 10분 동안 경기는 중단되었고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AC밀란은 우디네세에게 3-2 승리를 거두며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마이크 메냥은 "공을 가지러 갔더니 원숭이라고 말했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번째 실점에서 다시 인종차별 말이 들렸고 나는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주심에게 말했다"라며 이전 상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보였다.

 

이어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관중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일은 일어나서 안된다, 나는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그들은 강력한 징계를 받아야 하며 AC밀란은 거대하고 가족이다, 모두가 나를 지지하기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라고 말했다.

 

예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내에서 인종차별 문제는 여러 차례 발생되었고 이번 시즌 메냥을 향한 강력한 차별로 인해 1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펼쳐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측은 우디네세에게 1경기 무관중 개최라는 징계를 결정하였고 우디네세 측은 2일 만에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들을 찾아 경기장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세리에 측은 매 시즌마다 1번씩 나타나는 인종차별에 대해 더 강화된 규칙을 만들 예정이었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세리에의 회장인 루이지 데 시에르보는 해당 사건에 대해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 얼굴 인식 장치 설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굴 인식 장치는 경기장 입구에 관중의 얼굴을 스캔하고 티켓에 적힌 개인 데이터와 대조해 영상 감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곧바로 팬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리그 측은 많은 비용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이번 프로젝트가 승인되길 원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오랜 기간 이어진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끝맺음을 원하고 있었다.

 

과거 세리에는 인종차별 사태가 벌어질 경우 징계나 말 뿐만인 대처를 보여주었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대처를 통해 앞으로의 문제를 예방할 계획이었다.

 

과연 세리에가 경기장에 얼굴 인식 기능을 도입해 인종차별을 한 사람을 서둘러 찾아 조치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이들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면 주변 유럽 국가들 역시 해당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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