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와 좀머의 선방 대결? 무승부로 끝난 묀헨글라드바흐 VS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개막전 묀헨글라드바흐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14일 한국 시간 3시 30분에 펼쳐진 가운데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시즌부터 부임하게 된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체제의 뮌헨을 지켜보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의 천재 감독과 최강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의 만남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준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 결과는 아쉽게 1대1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각 구단의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와 얀 좀머의 선방 쇼로 굉장히 재미난 경기라고 생각되었다.

 

이들의 선방은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고 양 팀의 공격수들은 좋은 공격 포인트인데도 불구하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 개막전부터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연합뉴스

묀헨글라드바흐 선발 라인업은 4-2-3-1로 아래와 같았다.

 

GK - 얀 좀머

DF - 스테판 라이너 , 마티아스 긴터 , 니코 엘베디 , 조 스컬리

MF - 크리스토프 크라머 ,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MF - 파트리크 헤어만 , 라스 슈틴들 , 하네스 볼프 , 알리산 플레아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나겔스만과 함께 합류한 우파메카노의 이름이 포함되며 주목을 받고 있었다.

 

GK - 마누엘 노이어

DF - 알폰소 데이비스 , 니클라스 쥘레 ,다요 우파메카노 , 요시프 스타니시치

MF - 레온 고레츠카 , 요슈아 키미히

MF - 세르주 그나브리 , 토마스 뮐러 , 르로이 사네

FW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불안불안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시작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 전반 3분 뮌헨의 수비수들이 라인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묀헨글라드바흐의 역습이 시작되었고 헤어만이 슈팅을 시도해 공격 포인트를 가져오게 된다.

 

이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사이 묀헨글라드바흐가 공격을 시작하였고 시작부터 공격을 막기 바뻤던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결국 전반 10분 상대 선수가 제대로 마킹이 되지 않던 바이에른 뮌헨은 첫 골을 내주게 되었다.

 

스틴들의 몸을 날린 패스를 플레아가 가볍게 득점으로 이어냈고 무엇보다 우파메카노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얀 좀머의 선방-

1점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점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지만 묀헨글라드바흐 후방에는 얀 좀머라는 든든한 골키퍼가 존재하고 있었다.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의 원스톱 슈팅을 좀머가 선방해냈고 좀머는 이 외에도 분데스리가의 최강 공격수의 슈팅을 여러차례 막는 모습에 인상 깊을 수 밖에 없었다.

 

좀머는 다리 밑으로 오는 슈팅들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의 끌어올린 공격력에 찬물을 부어가고 있던 가운데 전반 42분 바이에른 뮌헨의 코너킥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발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좀머라는 벽을 레반도프스키가 부숴버린다.

ⓒ 연합뉴스

-경기 통계-

통계 상으로 지켜봤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65%의 볼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21회의 슈팅 , 513번의 패스 횟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볼은 오랜 시간 지키고 있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묀헨글라드바흐의 골키퍼 얀 좀머는 득점에 성공한 알리산 플레아보다 높은 평점인 7.9를 받으며 묀헨글라드바흐 선수 중 제일 높은 평점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MVP는 여러차례 침투를 시도한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돌아갔고 2선에 위치한 그나브리 , 뮐레 , 사네 라인은 7점 미만의 평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나겔스만의 바이에른 뮌헨-

이번 경기로 나겔스만의 바이에른 뮌헨이 어떨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섣부른 짓이었다.

 

하지만 2선의 역할이 너무 미비하였고 불안한 수비를 보여준 가운데 나겔스만은 훈련장으로 돌아가 이 문제점들을 하나씩 고쳐가야만했다.

 

나겔스만은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게 된다.

 

타 리그와 분데스리가의 비교 , 이것은 이적시장을 바라봤을 때 분데스리가가 다른 리그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밀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여러 제도와 세금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영입이 더 어려워졌다며 아직까지 여러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또 최근 리오넬 메시의 이적과 같은 기적을 내심 바라고 있는 듯 하였으며 여기서 나겔스만이 보다 전폭적인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