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인 리버풀과 AC밀란.
과거 이 두 팀의 대결은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기도하며 두 구단은 결승전에서 대결해 한 번씩 우승 트로피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다.
이러한 대결로 인해 챔스에서 라이벌이라고 인지하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이 두 팀은 21-22시즌 9월 16일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결이 더욱 기대받는 것은 두 구단의 좋은 활약이었다 , 리그 내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챔스에서도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상당히 재미난 경기가 되었다.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은 4-3-3으로 마네와 반 다이크가 선발 출전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GK - 알리송
DF - 앤드류 로버트슨 , 조 고메스 , 조엘 마팁 , 알렉산더 아놀드
MF - 조던 헨더슨 , 파비뉴 , 케이타
FW - 디오고 조타 , 디보크 오리기 , 모하메드 살라
AC밀란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즐라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안필드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GK - 마이크 메냥
DF - 테오 에르난데스 , 피카요 토모리 , 시몬 키예르 , 다비데 칼라브리아
MF - 이스마엘 베나세르 , 프랭크 케시에
MF - 하파엘 레앙 , 브라힘 디아스 ,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FW - 안테 레비치
경기가 시작되고 리버풀의 공격은 매서웠다 , 4분 디보크 오리기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8분에는 마팁이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을 시도하며 밀란의 골문에 노크를 시도했다.
초반부터 리버풀의 폭풍 공격을 막기 바쁘던 밀란은 결국 9분 아놀드가 오버래핑 후 패스하는 과정에서 토모리에 맞고 자책골을 기록하게 된다.
오랜 기간 부진을 털고 챔스 무대에 오른 밀란의 첫 골이 자책골이라는 것이 상당히 슬펐고 얼마지나지 않아 AC밀란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12분 헨더슨의 슈팅이 베나세르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전반전 2골을 실점한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살라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메냥이 선방해내며 밀란이 불타오른 가운데 이후 메냥의 선방쇼는 계속되었다.
오리기의 슈팅은 여러차례 골대를 많이 벗어나고 있던 가운데 42분 케시에의 패스를 받은 레비치가 골대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게 된다.
이후 2분 뒤 레앙이 돌파 후 마크가 없던 레비치가 중앙 패스를 시도했고 그 기회를 브라힘 디아스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하게 된다.
2-1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밀란의 강력함에 놀란 눈치였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오리기의 갑작스런 로빙 패스를 살라가 받아 가볍게 득점하게된다.
이후 리버풀의 양 풀백들이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가운데 마네까지 투입되고 69분 리버풀의 코너킥 크로스를 로마놀리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을 헨더슨이 발리 슛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리버풀에게 재역전을 허용한 밀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이용해 중원을 강화했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AC밀란이 16강 진출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오랜 부진을 끝으로 20-21시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AC밀란 , 결국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에 성공하며 오랜만에 치루는 챔스 경기에 많은 팬들이 주목을 하고 있었다.
B조 리버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FC포르투라는 죽음의 조라고 말할 수 있는 조에 포함된 밀란의 16강 진출은 어렵다고 판단된 가운데 리버풀과 비등한 스코어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밀란 팬의 희망의 불씨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기록면에서는 완전히 압도된 것 같았지만 AC밀란은 기회를 충분히 살렸고 여기에 만약 즐라탄이 있었다면 어떤 스코어가 기록될 지 궁금했다.
AC밀란은 다음 챔스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 만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16강 가능성의 가능성은 더욱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B조의 경쟁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었다.
이 날 경기는 조던 헨더슨이 MVP를 차지하였고 기록면에서는 리버풀이 완전 우세를 기록하였다.
리버풀은 23번의 슈팅 중 8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반면 AC밀란은 7번의 슈팅 중 4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리버풀이 62% , 밀란이 38%를 기록하였고 패스 횟수 , 성공률에서도 리버풀이 더욱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록면에서 AC밀란이 열세였지만 이들은 기회를 살려 2골을 기록하였으며 다음 이 두 팀의 대결의 경기가 기대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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