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유치과정

FootBall/월드컵 Story

by 푸키푸키 2020. 5. 18. 13:11

본문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유치과정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절대 잊을 수 없고 제일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 대회에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 , 4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직까지도 2002년 월드컵 영웅 거스 히딩크 , 박지성 , 안정환 등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한일 월드컵 대회 명칭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 지금까지 월드컵은 1998 프랑스 월드컵 , 2006 독일 월드컵 등 한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2002년 월드컵은 한국 , 일본 두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이유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어린 시절 2002년 월드컵을 접한 세대들에게는 명확한 이유를 알고 있지 못했다.


두 나라에서 이루어진 한일 월드컵 유치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치적인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아시아 개최와 대립


이전까지 유럽 , 남미 , 북미에서 이루어진 대회였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른 대륙으로 눈길을 주기 시작하는 FIFA.


당시 FIFA 회장인 브라질 출신 주앙 아벨란제는 아시아 개최를 생각하고 있었으며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FIFA 내에서 세력 다툼이 존재하고 있었다, FIFA 회장인 주앙 아벨란제와 UEFA 회장인 레나르트 요한손의 대립 관계 , 그리고 축구계의 라이벌 브라질 축구의 신 펠레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도 대립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펠레가 일본을 지지하자 마라도나는 자연스럽게 한국을 지지하게 되었고 이들의 지지는 국가가 지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일본 지지 - 브라질 , 칠레(아르헨티나와 대립) , 파라과이 (페루와 대립) 등


한국 지지 - 아르헨티나(브라질과 대립) , 페루 (칠레와 대립) 등


이렇게 관계가 좋지 않는 나라의 선택의 반대되는 선택을 시도하며 점점 월드컵 유치 대립은 점점 치열해지고 만다.

조직위원회 결성


1989년 일본은 오래 전 부터 월드컵 개최를 위해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결성하였고 한국도 5년 뒤 일본을 따라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게된다.


두 나라는 이전부터 월드컵 개최 제안서 제출을 시도하였고 아시아 개최 소식에 두 나라는 더더욱 자신의 나라에서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동 개최


그렇게 시간이 지나 계속해서 유치를 두고 대립을 하던 도중 FIFA 회장인 주앙 아벨란제는 "한국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국가이다 , 그러므로 일본에서 개최를 해야한다" 라고 주장하였고 한국 정몽준 회장은 "일본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라고 말하며 개최 자격이 부족하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이렇게 국가 간의 대립을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두고 다투게 되었고 이 상황이 지속되자 아시아 축구연맹 회장인 "술탄 아마드샤"는 FIFA에게 한일 공동 개최를 제안하게 된다.


UFEA 회장 레나르트 요한손 역시 공동 개최를 강력하게 추천하였으며 이 제안은 아프리카 , 유럽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당시 주앙 아벨란제의 FIFA 회장의 장기집권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집행위원들의 공동 개최 동의에 그는 점점 힘을 잃게되어버렸다.


월드컵 명칭


결국 FIFA는 월드컵 공동개최를 선언하게 되었지만 이 소식을 접한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명칭을 두고 다투게 되었다.


한/일 , 일/한 자신의 나라가 이름의 맨 앞에 나와야한다는 대립 , 결승전을 어느 국가에서 치룰 지에 대한 대립이 시작되자 이들은 협상을 하기 시작한다.


명칭에 관해서 일본은 알파벳 순으로 하여 JAPAN/KOREA로 가야한다고 주장하였지만 한국 측은 FIFA는 프랑스어이며 한국은 프랑스어로 KOREA가 아닌 COREA이기에 한국이 먼저 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은 KOREA/JAPAN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결승전은 일본에서 치뤄지는 것으로 협의했고 결국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유치가 확정되게 되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