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전까지 해도 분데스리가의 떠오르는 라이징 구단이었던 RB 라이프치히.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부터 시작해 티모 베르너의 활약으로 리그 상위권까지 안착했던 구단이었지만 21-22시즌이 다가오며 감독 , 선수까지 내주게 되며 라이프치히의 위상이 점점 걱정되기 시작했다.
라이프치히의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부터 주장이었던 마르셀 자비처까지 떠나게 되었고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의 지휘봉을 잡게 된 가운데 모든 것을 바이에른 뮌헨에게 빼앗기 라이프치히는 이번 4라운드 경기 승점까지 빼앗기고 말았다.
라이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의 4라운드 경기는 2021년 9월 12일 01:30분에 펼쳐졌으며 이 경기는 4-1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종료되었다.
라이프치히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앙헬리뇨가 부상에서 복귀하였고 주장 완장은 케빈 캄플이 차게 되었다.
GK - 페테르 굴라치
DF - 앙헬리뇨 , 모하메드 시마칸 , 빌리 오르반 , 노르디 무키엘레
MF - 케빈 캄플 , 콘라트 라이머
MF - 크리스토퍼 은쿤쿠 , 다니 올모 ,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FW - 안드레 실바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은 4-2-3-1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GK - 마누엘 노이어
DF - 알폰소 데이비스 , 뤼카 에르난데스 , 다요 우파메카노 , 뱅자맹 파바르
MF - 요슈아 키미히 , 레온 고레츠카
MF - 리로이 자네 , 토마스 뮐러 , 세르주 그나브리
FW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2분 소보슬라이의 크로스가 뮐러의 팔에 맞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이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9분 캄플이 좋은 커버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이 과정에서 팔을 사용하며 주심은 VAR 판독 후 캄플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한다.
12분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키커로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시작부터 좋지 않은 라이프치히였다.
26분 리로이 사네가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에서 보다 공을 잡아 침착하게 공격 찬스를 풀어내고 있었고 라이프치히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격 찬스를 계속 가져갈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5분 올모에게 좋은 찬스가 주어지지만 아쉽게 슈팅은 골대를 넘어간다.
이렇게 전반전이 종료되었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47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받아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전까지 완벽하게 리드하게 된다.
다시 한 번 자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넘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역습올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51분에는 라이머가 전진 패스로 안드레 실바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되며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
53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에게 완벽한 찬스가 주어지지만 굴라치에게 막히고 말았고 오른쪽에서 무시알라의 중앙 패스를 자네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3골을 리드하게 된다.
58분에는 라이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가 죽은 라이프치히에 숨을 살짝 불어넣게 된다.
63분 은쿤쿠가 중앙 패스를 시도하지만 안드레 실바가 놓치게 되며 라이프치히의 기세가 점점 오른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2분 제시 마치 감독이 캄플에게 쪽지를 건네며 포르스베리부터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쪽지를 확인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91분 자비처의 패스 이후 키미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추포-모팅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였고 자비처는 친정팀 상대로 기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라이프치히 팬들은 율리안 나겔스만에 대한 분노가 하늘 끝까지 도달하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강팀인 만큼 패배를 했다는 이유가 아닌 그가 친정팀을 상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났다는 것이다.
독일 매체는 라이프치히의 팬들이 그를 "뮌히하우젠 남작"이라고 비유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으며 뮌히하우젠 남작은 과거 한 소설의 허풍쟁이 남작의 이름으로 아군의 대표로 쏜 포탄을 타고 날아가 적진을 조사하고 적군의 포탄을 타고 다시 돌아온 거짓말쟁이 남작이었다.
나겔스만이 이러한 이름으로 비유당하는 이유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라이프치히의 선수와 스태프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부터 자비처 그리고 스태프까지 무려 주전 선수들을 2명이나 영입해 팬들을 무시하였고 라이프치히의 선수를 영입한 것은 자신이 부임하기 전 구단이 진행했던 내용이라며 자신에게 결정권이 없었다고 말하였다.
나겔스만은 라이프치히의 팬들의 야유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자신의 오른쪽 귀가 좋지 않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MVP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택되었으며 그의 빠른 스피드는 라이프치히의 왼쪽을 무너트리게 하였고 거기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개의 슈팅 중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였고 점유율은 47%로 라이프치히에게 밀렸지만 기회를 보다 잘 살렸고 패스 횟수 , 성공률 모두 라이프치히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프치히는 라이머와 캄플이 7점 이상의 평점을 기록하였고 다른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의 수비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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