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1일 한국 시간 3시 30분에 펼쳐진 분데스리가 2라운드 라이프치히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
라이프치히는 1라운드 마인츠에게 패배 후 첫 승을 노리는 경기였으며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경기 퓌르트전 대승에 이어 라이프치히전에서 2승을 노리고 있었다.
라이프치히의 선발 라인업으로 4-2-3-1로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 소보슬라이는 선발 출전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GK - 굴라치 페테르
DF - 루카스 클로스터만 , 빌리 오르반 , 모하메드 시마칸 , 요슈코 그바르디올
MF - 타일러 아담스 , 아마두 하이다라
MF -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 에밀 포르스베리 , 크리스토퍼 은쿤쿠
FW - 안드레 실바
슈투트가르트는 3-4-3으로 엔도 와타루가 주장으로 강력한 센터백 라인을 내세웠다.
GK - 플로리안 뮐러
DF - 마크 올리버 켐프 , 발데마르 안톤 ,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MF - 보르나 소사 , 엔도 와타루 , 필립 클레멘트 , 로베르토 마시모
FW - 마테오 클리모비츠 , 하마디 알 가디위 , 필립 푀르스터
경기가 시작되고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반 5분 포르스베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하며 8분 슈투트가르트 로베르토 마시모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굴라치가 막아내기도했다.
이렇게 서로 치고 박고를 반복하며 양 팀의 경기는 상당히 재밌게 흘러가고 있었지만 슈팅들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정방향으로 향하는 슈팅들이 자주 나오며 좀처럼 득점에 터지지 않고 있었다.
서로 풀리지 않는 경기력에 몇몇 선수들은 득점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전반전 슈팅들은 위력이 약하거나 2%가 아쉬운 슈팅들이 여러차례 나왔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소보슬라이가 노마크 상태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슈투트가르트의 골대 구석으로 향하였고 소보슬라이의 슈팅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소보슬라이의 리드로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포르스베리와 안드레 실바의 2대1 패스로 포르스베리가 득점에 성공한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완벽한 리드를 가져가게 된 라이프치히는 전반전보다 자신감이 붙어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였고 후반 51분 라이프치히의 프리킥 키커로 소보슬라이가 어마무시한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매우 먼 거리에서 소보슬라이가 낮고 빠른 장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였고 왜 헝가리 베컴이라고 불리는 지 알 수 있는 슈팅이었다.
이어 63분 은쿤쿠의 슈팅이 켐프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페널티킥 키커로 안드레 실바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4-0이 되어버린다.
67분 황희찬이 교체투입 되었고 슈투트가르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과 비슷하게 굴라치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속적인 중거리 시도를 보여줬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렇게 경기는 4-0으로 끝나며 라이프치히는 대승으로 첫 승점을 가져가게 된다.
이 경기를 보고 소보슬라이의 이름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소보슬라이는 크로스 , 패싱 모두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였고 그리고 그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4번의 슈팅 중 3번은 유효 슈팅으로 기록 될 정도였다.
소보슬라이의 플레이를 보고 "그는 공을 찰 줄 아는 선수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으며 69분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지만 조금 더 오래 뛰었다면 라이프치히는 4골보다 좀 더 많은 득점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보슬라이의 낮고 묵직한 슈팅 , 그리고 크로스를 올릴 때 동료 선수를 보는 시야는 마치 데이비드 베컴이 생각났고 별명 뿐인줄 알았던 헝가리 베컴이 믿음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었다.
소보슬라이의 활약은 다음 경기에서도 매우 기대가 되었으며 전설 데이비드 베컴의 플레이가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통계는 라이프치히의 압승을 보여주었다 , 라이프치히는 이 경기에서 28번의 슈팅을 기록하였고 기회 창출은 20번 , 패서 성공률 84%을 기록하였다.
12번의 유효슈팅을 보여주며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플로리안 뮐러에게 상당히 고된 경기라고 생각되었으며 슈투트가르트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5번이 전부였다.
공격 , 패스 , 경합에서 모두 승리한 라이프치히는 대승을 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으며 다음 상대인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대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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