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챔스 경기가 이루어진 가운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만나게 되었다.
리버풀은 19-20시즌 챔스 16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배를 이번 경기를 통해 풀어나가야 했고 경기 결과는 3-2 리버풀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이 경기에서 반가운 소식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진을 털고 AT마드리드로 복귀한 그리즈만이었지만 리그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가운데 그리즈만 사용법을 잘 알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발 라인업은 4-4-2로 펠릭스와 그리즈만을 내세워 빠른 공격 전개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았다.
GK - 얀 오블락
DF - 마리오 에르모소 , 조프레 콘도그비아 , 펠리피 , 키어런 트리피어
MF - 야닉 카라스코 , 코케 , 로드리고 데 파울 , 토마 르마
FW - 주앙 펠릭스 , 앙투안 그리즈만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은 4-3-3으로 마누라 라인이 모습을 들어내게 된다.
GK - 알리송
DF - 앤드류 로버트슨 , 버질 반 다이크 , 조엘 마팁 , 알렉산더 아놀드
MF - 제임스 밀너 , 조던 헨더슨 , 나비 케이타
FW - 사디오 마네 , 호베르투 피르미누 , 모헤마드 살라
경기가 시작되고 8분 살라가 왼쪽 측면부터 중앙까지 올라온 슛이 콘도그비아 맞고 굴절되며 득점에 성공한다.
살라는 9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구단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13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펠리피가 걷어낸 공이 케이타에게 향하며 발리 슛으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단 숨에 2골을 기록하게 된 리버풀이었지만 20분 왼쪽에서 르,마의 중앙 패스를 코케가 받아 슈팅을 시도하며 그리즈만이 공을 살짝 건드려 궤도를 바꿔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
34분에는 침투를 시도하던 그리즈만이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과거 전성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AT마드리드는 단 숨에 동점을 만들고 전반전이 종료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49분 카라스코와 데 파울이 2대1 패스를 시도해 슈팅을 시도하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버렸고 53분 그리즈만이 발을 놓게 들어 피르미누의 얼굴을 가격하게 되자 주심은 그리즈만에게 레드 카드를 선언하게 된다.
2골을 기록했던 그리즈만이지만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을 풀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를 투입시키며 수적 우위를 기회로 살려볼라고 시도한다.
76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 중 조타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에르모소가 태클을 시도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고만다.
리버풀의 페널티킥 키커로 모하메드 살라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게 된 가운데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동점까지 따라잡히자 이 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AT마드리드는 급하게 루이스 수아레스 , 마르코스 요렌테 , 앙헬 코레아를 투입시켜 보지만 스코어는 변함이 없이 3-2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득점은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리버풀의 단연 에이스는 모하메드 살라라는 것이 증명되었으며 살라는 9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털고 AT마드리드에서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가능성을 보게 되어 굉장히 반가웠고 그가 기록한 2번째 골은 그가 공격수로써 감각을 찾았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피르미누에게 시도한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레드 카드는 상당히 아쉬웠으며 라리가 내에서 그리즈만의 득점 소식을 기대해야했다.
이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MVP로 선정되었으며 2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레드 카드로 인해 8점 미만의 평점을 기록하게 된다.
리버풀은 11번의 슈팅 중 6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많은 공격을 시도하였고 점유율 , 패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변 경기 후 리버풀은 B조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포르투는 승점 4점을 기록하며 2,3위를 나란히 기록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2위를 기록하게 될 구단이 누가 될 지 주목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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