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독일 축구 연맹에서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을 경질하며 123년 만에 첫 경질이라는 놀라운 선택을 보여주었다.
현재 임시 감독을 국가대표 단장인 루디 푈러가 지휘봉을 잡고 있었지만 그는 프랑스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3주 반 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확신하다, 빠르게 새 감독을 찾아 다음 A매치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둘러 다음 감독을 고려하고 있었고 다양한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던 상황에서 차기 감독 1순위로 율리안 나겔스만을 지목하고 있었다.
독일 매체에서도 "부회장인 한스 요아힘 바츠케와 루디 푈러 단장은 나겔스만에게 대표직 감독직을 문의했다"라고 보도하며 이들은 나겔스만 선임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에 봉착하고 말았다. 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었던 나겔스만은 경질이 되었지만 여전히 99억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여전히 계약 기간이 존재하고 있기에 그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다른 축구팀에서 감독이 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겔스만이 자국 국가대표 감독이 될 경우 위약금을 없이 나겔스만을 놓아주는 대신 2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첫번째는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나겔스만의 연봉을 축구 연맹에서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독일 축구 연맹은 위의 조건들을 감안하고 그와 대화를 이어가면 되는 일이었지만 여기서 레알마드리드가 갑작스레 출현하게 된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을 할 예정이었고 차기 감독 후보에 나겔스만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마드리드는 독일의 천재 감독이라고 불리는 나겔스만의 선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구단 내에서도 나겔스만의 선임 입지는 높은 순위로 생각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더 나아가 독일 출신인 토니 크로스를 통해 나겔스만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알려졌고 독일 축구 연맹은 레알마드리드에게 나겔스만을 빼앗길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나겔스만은 국대 VS 구단의 지휘봉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국가대표 감독이 될 경우 곧바로 감독직에 복귀할 수 있었고 구단을 선택할 경우 다음 시즌인 24-25시즌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독일인인 만큼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영광을 선택할 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알마드리드를 선택할지 큰 관심을 받는 나겔스만이었으며 이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 후 첼시와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었던 그는 현재 위상이 높은 축구팀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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