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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년 임대" 주앙 펠릭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해야 한다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3. 12. 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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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클럽 레코드 주앙 펠릭스,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그리즈만의 등번호와 버스 지정석을 부여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주앙 펠릭스는 4시즌 동안 디에고 시메오네 체제에서 활동하며 나름 모습을 보였지만 정교하고 많은 움직임이 요구되는 수비적인 플레이는 주앙 펠릭스의 적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앙 펠릭스는 불행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메오네는 주앙 펠릭스의 이름을 교체로 두기 시작하며 감독과 선수의 불화가 생기고 말았고 주앙 펠릭스는 한 시라도 빨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 했다.

 

결국 주앙 펠릭스는 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되었고 그는 자신의 킥력과 스피드, 드리블을 뽐내며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앙 펠릭스는 첼시 생활에 만족하며 완전 이적을 바란다고 언급했지만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가 펠릭스의 합류를 원하지 않으며 결국 그는 원 소속팀으로 복귀를 해야 했다.

 

이러한 그는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이 중 바르셀로나가 그의 임대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에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말하며 바르셀로나 합류를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결국 구단은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거부하는 그를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을 허용한 가운데 주앙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겨냥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5라운드 경기가 있기 전 주앙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수들도 공격적인 축구를 원한다"라고 말하며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시메오네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난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고 바르셀로나 스타일을 선호한다"라고 말했고 이어 "아틀레티코는 내 집이었고 좋은 순간들도 있었다, 예전 동료들과 경기하는 것은 특별하다"라고 말하며 동료들과 재회를 기대하는 것 같았다.

 

이어 그리즈만 역시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 그리즈만이 떠나자 펠릭스가 합류했고 그리즈만이 돌아오고 나서 시간이 지나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서로를 번갈아가며 대체하는 진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리즈만은 자신의 친정팀이기도 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2년이 선수로써 잘 풀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주앙 펠릭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즈만은 "주앙은 열심히 노력할 때도 있었고 좋았던 순간도 있었지만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지친 것 같았고 이곳에서 미래를 잘 보지 못했다, 그는 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구단도 그를 위해 출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주앙 펠릭스의 이적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을 보여주었고 구단도 그를 위해 많은 부분을 허용했다고 언급한 가운데 두 구단의 대결에서 주앙 펠릭스의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주앙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훈훈하지도 동료 선수들과 팬들을 배려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인 호세 히메네스와 충돌 후 히메네스는 펠릭스에게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고 펠릭스는 "너가 친 거야!"라고 응수했다.

 

결국 흥분한 히메네스는 펠릭스에게 싸움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 당장 싸우자고 언급했고 주장인 코케가 히메네스를 말리며 사태는 진정되었다.

 

펠릭스는 원 소속팀을 상대로 세레머니까지 선보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절을 보여주는 것 같았고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엠블럼을 가지고 있는 그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맺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렇다면 임대 기간이 종료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주앙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시도할까? 언론 매체에서는 모두 "바르셀로나가 펠릭스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심한 재정난으로 주앙 펠릭스를 완전 영입할 길이 존재하지 않았다.

 

주앙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합류하기 위해 주급 90% 이상을 삭감한 연봉 5억을 받는 조건을 수용해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무엇보다 임대 영입 당시 완전 영입 조항이 없었기에 임대 기간이 종료되어 완전 영입에 협상을 시도한다고 한들 높은 이적료를 제안받을 수밖에 없었다.

 

주앙 펠릭스는 2029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동행을 선택하는 분위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회장인 엔리케 세레소는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주앙 펠릭스는 다음 시즌 또다시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에게 2차례 임대 이적을 허용했지만 그를 완전히 놔줄 생각은 없어 보였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은 32세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2년 내에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작별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였으며 그리즈만은 유럽 커리어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끝내고 미국 MLS에서 마지막을 보내는 커리어를 원하고 있었다.

 

결국 그리즈만이 떠난다면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 역할을 펠릭스에게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선수를 쉽게 놔줄 의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현재 그리즈만이 건재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펠릭스가 뛸 수 있는 조건으로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는 것이었다.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나면 주앙 펠릭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갈등이 다시 한번 불타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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