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FC서울과 친선 경기 펼칠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 일정과 유로 차출 문제로 14년 만에 방한 취소

FootBall/썰 Story

by 푸키푸키 2024. 5. 9. 15:09

본문

ⓒ 게티이미지

지난달부터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며 한국 축구 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 바이에른 뮌헨이 방한이 결정되며 이번 년도에는 어떤 구단이 방한하는지 기대가 되고 있던 상황에서 돌연 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언급되며 한국 내 바르셀로나 팬들은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페인 매체에서는 "5월 마지막 주 한국에서 친선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르셀로나와 겨룰 한국 선수들의 관심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기존 K리그 올스타가 아닌 서울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FC서울이 상대 구단으로 지목되었고 제시 린가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2일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며 14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되던 가운데 과거 리오넬 메시는 한국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며 현 바르셀로나의 스타들이 FC서울 선수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실상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축구협회에게 반갑지 않았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고 무엇보다 K리그 일정과 겹친다는 면에서 FC서울에게 바르셀로나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정규 리그를 친선 경기를 위해 일정을 변경하는 것 역시 논란의 소지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끝내 대한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측은 한국 방한에 대해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을 친선 경기로 대체하고 있었고 이들이 방한을 할 경우 최대 60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빗셀 고베와 맞붙은 바르셀로나는 일본의 옆나라 한국에서 이러한 효과를 누릴 생각이었지만 K리그의 춘추제 일정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를 주고 나누는 무의미한 시간을 허비했다.

 

현재 FC서울은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면에서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통해 체력을 혹사시킬 수 없었다.

 

이들은 한 시라도 빨리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내 에이스들을 한국에 데려올 수 없다는 것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일카이 귄도안 등 현재 구단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은 유로 2024로 인해 라리가 정규 시즌을 마치고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이냐키 페냐와 같은 백업 또는 유소년 선수들을 데리고 한국에 방문할 가능성이 컸으며 슈퍼스타 방문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한국 축구 팬들 역시 높은 예매율을 보여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러한 친선 경기는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일정과 선수라는 중요한 문제에 봉착한 상태에서 결국 친선 경기는 무산되었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의 방한에 한국 축구 팬들은 기뻐하고 있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거 방한한다는 소식에 실망하며 쿠팡 플레이가 주최하는 방한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쿠팡 플레이가 토트넘과 또 다시 접촉해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성사시킬지 지켜봐야 했으며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