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경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 당한 뒤 여전히 차기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에르베 르나르부터 시작해 스티브 브루스, 제시 마치 등 다양한 감독들의 이름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었지만 이들은 그 어떠한 인물도 긍정적인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U-23 대표팀 감독인 황선홍을 국가대표 임시 감독으로 선택했고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컵,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모두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황선홍 감독의 어깨는 무거워지고 대회는 재개되었지만 황선홍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2개의 대표팀들은 아시안컵, 올림픽 모두 탈락하며 최악의 굴욕을 느끼게 되었다.
여전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축구협회 측은 황선홍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대회 기록으로 인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축구협회 측은 두 팔을 걷고 5월 중순까지 외국인 감독 선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고 그렇게 접촉한 감독이 전 라이프치히,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자 황희찬과 함께했던 제시 마치였다.
그렇게 제시 마치 선임이 시간 문제 같았던 대한축구협회였지만 제시 마치는 한국이 아닌 캐나다 국가대표 감독을 선택하게 된다.
그는 한국, 캐나다와 모두 접촉한 상태였지만 계약 조건에 있어 캐나다가 한국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고 위르겐 클린스만의 경질 위약금 약 100억원까지 더해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제시 마치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과 대한축구협회가 책정한 연봉의 폭은 상당히 컸으며 그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60억을 받았었다는 것을 비교했을 때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은 30억 미만이었다.
이 외에도 세부 조건에 합의를 보지 못했고 캐나다 축구협회 측은 제시 마치 감독이 원하는 연봉을 지불할 수 있어 제시 마치는 캐나다 지휘봉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국 큰 연봉 차로 인해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선임 작업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6월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감독 선임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었다.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외국인 감독 선임에 한국 내에서는 국대 감독 선임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축구협회 측은 여전히 외국인 감독 선임을 밀어붙일 생각이었다.
5월 중순까지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다가오는 예선 경기에서 또 다시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경우 황선홍 감독 체제가 아닌 또 다른 국대 감독의 임시 감독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여전히 감독을 정하지 못해 흔들리는 모습을 유지하는 대한축구협회였다.
차기 감독 1순위였던 제시 마치의 선임 실패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야 했다.
전 울버햄튼 감독이었던 브루누 라즈, 전 FC서울, 베식타스의 감독인 세뇰 귀네슈, 헤수스 카사스 등 여러 감독들이 언급되고 있었지만 1순위를 잃은 대한축구협회에게 이들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
이들은 약속했던 5월 중순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여전히 감독 선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서둘러 외국인 감독 선임에 선택할지 아니면 약속한 내용을 번복할 것인지 지켜봐야 했다.
한국 내에서는 국내 감독 선임으로 선회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도전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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