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유로 역사상 최단 실점 보여준 이탈리아, 알바니아에게 2-1 역전승 거뒀다

죽음의 조에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여했고 죽음의 조에 포함되며 시작부터 그 어떤 팀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했다.

 

이들의 이번 대회 첫 상대는 알바니아, 히사이와 짓미티, 브로야, 스트라코샤 등 각각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존재하는 국가였다.

 

이탈리아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2-3-1로 4백을 선택한 스팔레티 감독이었다.

 

GK - 잔루이지 돈나룸마

DF - 조반니 디 로렌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페데리코 디마르코

MF - 조르지뉴, 니콜로 바렐라

MF - 다비데 프라테시, 로렌초 펠레그리니, 페데리코 키에사

FW - 잔루카 스카마카

 

알바니아의 선발 라인업 및 포메이션은 4-3-3으로 스쿼드는 아래와 같았다.

 

GK - 토마스 스트라코샤

DF - 엘세이드 히사이, 베라트 짐시티, 아를린드 아예티, 마리오 미타이

MF - 크리스티얀 아슬라니, 윌베르 라마다니, 네딤 바이라미

FW - 야시르 아사니, 아르만도 브로야, 타울란트 세페리

ⓒ 연합뉴스

경기가 시작되고 1분 디마르코의 스로인을 바이라미가 받아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내며 20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알바니아였다.

 

2분 오른쪽에서 키에사의 중앙 패스를 스카마카가 흘리고 펠레그리니가 원터치 슈팅으로 이어내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이탈리아는 공격적인 전술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11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찬스에서 펠레그리니의 크로스, 바스토니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기록하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며 측면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던 가운데 16분 지속적인 공격에서 흘러나온 공을 바렐라가 득점으로 이어내며 역전에 성공하는 이탈리아였다.

 

33분 프라테시가 시도한 칩 슛이 골대를 맞히고 39분 디마르코가 계속해서 올라와 패스를 시도하며 위협을 시도하는 이탈리아였다.

 

44분 아사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전반전이 종료된다.

 

51분 브로야와 칼라피오리가 달리면서 몸싸움을 시도하고 있었고 주심은 두 사람에게 옐로카드를 들어 올리며 상황을 중재한다.

 

56분 디마르코의 짧은 전진 패스, 프라테시가 공을 받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60분 키에사가 슈팅을 시도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다.

 

76분 공중볼 경합 중 바스토니가 브로야를 밀치며 파울이 선언되고  82분 디마르코의 질주, 슈팅까지 시도하지만 스트라코샤가 공을 잡아낸다.

 

경기는 2-1로 종료되며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에게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지난 대회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탈리아, 당시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물은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였다.

 

그의 극단적인 공격은 이번 대회, 그리고 알바니아전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공격에 많은 선수를 배치, 그리고 디마르코를 올려 지속적인 공격 전개를 시도했고 이들의 공격력은 알바니아를 숨 막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3초 만에 어처구니 없는 실점을 보여주며 유로 역사상 최단 시간 골을 내주는 국가가 되었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수준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죽음의 조인 B조에서 약체팀으로 구분되었던 알바니아는 적어도 스페인에게 3-0으로 패배한 크로아티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들은 기회를 살렸고 알바니아 국가대표 감독인 시우비뉴는 패턴들을 하나씩 바꿔가며 알바니아에게 공격적 요소를 여러 차례 부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B조에서 강팀으로 구분되던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나란히 첫 승을 거두며 조별 1,2위를 다퉈야 하는 가운데 B조의 경기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