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피셜] 황희찬의 울버햄튼, 재계약 4개월 만에 리그 19위 기록한 게리 오닐 감독 경질

FootBall/오피셜 Story

by 푸키푸키 2024. 12. 16. 16:38

본문

게리 오닐
ⓒ 게티이미지

훌렌 로페테기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했던 울버햄튼. 로페테기 체제에서 프리 시즌을 전부 소화했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과 갈등으로 인해 그는 울버햄튼을 떠났다.

 

즉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준비를 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 부임 후 곧바로 정규 시즌을 소화해야 했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리에 게리 오닐이 등장하게 된다.

 

게리 오닐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구단에서 활동한 선수였으며 2019년 은퇴 이후 리버풀 U-23 수석 코치, 본머스에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오닐은 본머스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EPL 경험이 있기에 울버햄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했다.

 

오닐 체제의 울버햄튼은 나쁘지 않았다. 프리 시즌을 보내지 않고 곧바로 정규 시즌을 소화한 상태였지만 일명 '오닐볼'이라는 단어가 언급될 만큼 오닐의 울버햄튼은 매력적이었다.

 

선수들의 간격을 고수하며 역습 시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오닐의 공격 축구는 울버햄튼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공격에 자유도를 부여하며 마테우스 쿠냐는 좋은 활약을 선보이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잠시, 점점 늘어나는 실점으로 인해 울버햄튼은 23-24 시즌 리그 14위라는 다소 아쉬운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그렇게 24-25 시즌이 개막하고 처음부터 오닐 체제의 프리 시즌을 맞이하며 울버햄튼은 새 시즌 도약을 기대받고 있었다.

 

무엇보다 게리 오닐 감독은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울버햄튼에 오래 남을 것 같았지만 울버햄튼은 연이어 패배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전술상 4백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문제점으로 지목되었던 수비력은 해결되지 않았고 이들은 현재 리그 19위로 2승 3 무 11패라는 초라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더군다나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연이은 부진에 빠져있었고 울버햄튼의 분위기는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강등을 할 수도 있던 상황에서 이들은 강등권에 함께 있던 입스위치에게 패배하며 게리 오닐 감독은 끝내 경질되고 말았다.

 

오닐 감독의 경질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과 작별할 타이밍을 찾고 있었고 입스위치전 패배는 이들에게 치명적이었다는 점에서 끝내 4달 전 재계약을 맺었던 감독을 끝내 쫓아내고 말았다.

 

문제는 차기 감독이었다. 아무리 많은 차기 감독 후보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들 리그 19위에 놓인 구단에 부임할 감독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분위기가 침체된 구단을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울버햄튼은 주제 무리뉴, 그레이엄 포터 등 다양한 감독들을 원하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선임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재 이들은 전 맨유의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우디아리비아 알 샤밥(얄 샤바브)의 감독인 비토르 페레이라 등 여러 인물들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선택받아 부활을 해야만 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