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받던 양민혁, 박지성 뛰던 QPR로 임대 이적

ⓒ QPR 홈페이지

현재 18세로 대한민국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윙어 양민혁. 강원 FC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던 그는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으로 이적에 성공했고 한국 내에서는 양민혁이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만큼 양민혁에 대한 기대치는 커지기 시작했고 12월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훈련을 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었다.

 

한국 축구 팬들은 양민혁과 손흥민이 함께 뛰는 모습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기용 가능성을 낮추며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구 반대편에 있던 그가 서둘러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의 기용에 대해 가능성을 낮추기 시작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전은 예상하기 힘들어졌고 한국 축구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석할 때쯤 그는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에 직접 입을 열며 결국 양민혁의 QPR 이적이 발표되었다.

 

QPR 홈페이지에서는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24-25시즌 우리 팀에서 보낸다"라고 보도하며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양민혁은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레전드인 박지성이 뛰던 이곳에 좋은 기억이 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QPR(퀸즈파크 레인저스)는 과거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고 이적한 구단이었으며 당시 구단의 주장으로도 활동했던 팀이기도 했다.

 

현재 QPR은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이었으며 양민혁은 2부 리그에서 새로운 경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강원 FC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47번을 선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낼 시간만 남았다.

 

QPR 측은 양민혁에게 영국 축구에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게되어 기쁘다고 밝혔고 그가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세계적인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데뷔를 기대하던 한국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반대로 그의 나이가 어린 만큼 2부 리그에서 경험을 통해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때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응원도 쏟아지고 있었다.

 

토트넘을 대표하던 선수였던 해리 케인 역시 임대만 4번을 경험했으며 양민혁은 QPR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지 지켜봐야 했다.